디즈니, 푸보TV와 합병…훌루+라이브TV와 결합
총 가입자 620만명…유튜브TV 이어 두 번째 규모
[뉴욕=AP/뉴시스]디즈니가 스트리밍 서비스 '푸보'를 합병해 자사 자회사인 훌루+라이브TV 서비스와 결합한다고 6일(현지시각) 발표했다. 2025.1.7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이번 합병에 따라 디즈니는 푸보의 지분 70%를 보유한 대주주가 된다. 합병 거래는 1년~1년6개월 내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훌루+라이브TV와 푸보는 모두 스트리밍 서비스로, 두 서비스가 결합되면 총 가입자 수는 북미에서 620만명에 이르게 된다. 유튜브TV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유료 스트리밍 서비스 제공업체가 되는 것이다.
새로 합병된 법인은 푸보의 공동창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데이비드 갠들러가 이끌 예정이다.
이날 갠들러는 거래가 성사되면 현금 흐름이 즉시 긍정적으로 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푸보는 스트리밍 분야의 주요 플레이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계약으로 푸보는 디즈니의 ABC, ESPN, ESPN2, SECN, ACCN, ESPN+ 등을 서비스할 수 있게 됐다. 푸보는 매년 5만5000개 이상의 스포츠 경기를 라이브 스트리밍해왔다.
디즈니의 전무이사 겸 기업개발 책임자인 저스틴 워브룩은 "훌루+라이브TV와 푸보는 모두 MVPD(다채널유료방송) 제공을 강화하고, 확장하고, 소비자에게 더 많은 선택권과 유연성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합병 소식이 알려지면서 뉴욕증시에서 이날 푸보의 주가는 251.39%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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