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發 반도체 훈풍' 코스피, 2500선 회복…장중 '20만닉스'

코스피, 1% 상승한 2513선 출발

SK하닉 장중 20만원 돌파…삼전 나흘째 상승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2488.64)보다 24.85포인트(1.00%) 오른 2513.49에 개장한 7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717.96)보다 1.72포인트(0.24%) 상승한 719.68에 거래를 시작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1469.7원)보다 9.4원 내린 1460.3원에 출발했다. 2025.01.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배요한 기자 = 미국발 반도체 훈풍에 힘입어 코스피가 단숨에 2500선을 회복했다. 그동안 업황 우려로 부진했던 반도체 업종에 매수세가 되살아나며 증시의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7일 코스피는 오전 9시35분 현재 전 거래일(2488.64)보다 26.43포인트(1.06%) 상승한 2515.07를 가리키고 있다. 1% 상승 출발한 시작한 지수는 장중 상승 폭을 확대하며 252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홀로 1496억원 어치를 순매수하는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405억원, 59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피200 선물 시장에선 외국인이 1407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제약(3.34%), 운송장비·부품(2.25%), 전기·가스(2.01%), 건설(1.31%), 기계·장비(1.12%), 오락·문화(1.08%), 통신(1.06%) 등의 순으로 상승 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였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25%(700원) 오른 5만6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장 초반 3% 넘게 강세를 보이며 장중 20만6500원까지 올랐지만, 차익실현 매물에 하락 전환했다.

이밖에 LG에너지솔루션(2.07%), 삼성바이오로직스(5.92%), 현대차(0.95%), 셀트리온(1.74%), 삼성전자우(0.11%), NAVER(0.72%) 등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717.96)보다 3.10포인트(0.43%) 오른 721.06을 가리키고 있다. 시총 상위종목에선 알테오젠(3.65%), 에코프로비엠(0.85%), 에코프로(0.31%), 레인보우로보틱스(5.15%) 등이 상승중이고, HLB(-0.26%), 리노공업(-0.48%)이 하락세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가 3거래일간 11%대 상승하며 미국 증시 반도체주 랠리가 지속되며, 국내 반도체도 긍정적 흐름이 전망된다"며 "특히 이날 오전 젠슨황 CEO의 CES 기조연설 예정으로 AI 반도체 기대감이 유지되면서, 외국인 수급의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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