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 적극 지지"…박종철 부산시의원, 계엄 해제되자 "허탈"
[서울=뉴시스] 3일 오후 11시 16분께 박종철 부산시의원(국민의힘·기장군)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글을 올렸다. (사진=SNS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최인선 인턴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기습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6시간 만에 해제한 가운데 부산시의원이 비상계엄을 적극 지지한다는 글을 올려 논란이 일고 있다.
3일 오후 11시 16분께 박종철 부산시의원(국민의힘·기장군)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글을 올렸다.
그는 "대통령의 계엄령 선언에 적극 지지와 공감하며 종북 간첩 세력을 척결하고 자유대한민국 수호를 위해 행정부 마비를 막아야 한다"는 글을 게재했다.
박 시의원은 "저는 일가 초상에도 불구하고 양해를 구하고 내일 상경해 동참하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이어 "구국의 의지로 적극 동참하며 윤석열 대통령님의 결단에 다시 한번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4일 오전 8시께 박 시의원은 "주요 참모진들도 모르고 집권당의 지도부도 모르는 6시간 만의 해프닝으로 끝나는 것에 허탈해하며 계엄 해제로 모든 것이 일상으로 돌아가게 됐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에 박 시의원의 태도를 지적하는 비난 여론이 쏟아졌다.
한편 박 시의원은 제15대 국회의원 5급비서관, 제20대 대통령선대위 서민살리기 부산광역시위원장을 거쳤다.
현재 부산시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