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에 '수산물산지거점유통센터' 생긴다…'60억원' 투입
매입·위탁·집적화해 전처리·가공
상품화하거나 대형 소비처 공급
[안동=뉴시스] 오성푸드가 추진하는 수산물산지거점유통센터(FPC) 조감도. (사진=경북도 제공) 2024.12.17. photo@newsis.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해양수산부(해수부)가 추진하는 올해 2차 수산물산지거점유통센터(FPC·Fisheries Products Processing & Marketing Center) 공모사업에 경북도가 선정돼 총사업비 60억원을 확보했다.
FPC는 산지에서 수산물을 매입·위탁·집적화해 전처리·가공 등을 거친 뒤 상품화하거나 대형 소비처에 공급하는 거점 센터다.
FPC 건립 사업은 해수부가 2012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경북에서는 경주수협 수산물산지거점유통센터(2014~2017년·60억원), 영덕에 있는 오바다푸드팩토리(지난 5월·30억원)가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오성푸드는 오징어를 가공하는 수산물 전문 가공기업이다. 이번 평가에서 ▲현재 어획이 감소하는 오징어의 원물 확보 방안 ▲운영 주체의 경영 능력 ▲앞으로 10년간 FPC 운영계획 ▲유통단계 단축 ▲저온 물류 시스템 강화 ▲채널 다변화 계획 등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오성푸드가 추진하는 FPC는 영덕 로하스 농공단지에 건립될 예정이다. 총사업비 60억원이 투입된다.
주요시설은 가공·포장시설, 냉동·냉장 시설인 보관시설 등이다. 모든 시설에 HACCP(해썹·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이 도입될 예정이다.
경북도는 수산 식품 스마트 가공 플랫폼 구축을 위해 영덕에 2027년 준공 예정으로 382억원을 투입해 스마트 수산 가공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이경곤 경북도 해양수산국장은 "수산물 소비유형에 빠르게 대응하고 국민에게 양질의 수산물을 공급하기 위한 수산물 유통구조 개선 등으로 어업대전환을 이뤄 어가소득 5만 달러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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