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美하버드대 초청받아 경기교육 우수성 알린다
페르난도 레이머스 교수, 강연 요청으로 방문 성사
[수원=뉴시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신년 인터뷰. (사진=경기도교육청 제공) 2025.01.0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박종대 기자 =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오는 2월 말께 미국에서 개교 388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세계적인 명문대인 하버드대학교를 찾아 경기교육을 전파한다.
경기도교육청은 7일 오후 수원 남부청사에서 언론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임 교육감은 다음 달 25일부터 3월1일까지 4박5일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번 방미는 페르난도 레이머스 하버드대 교육대학원 교수의 초청을 받아 추진됐다. 유네스코 국제미래교육위원회 위원인 그는 지난해 12월2일부터 4일까지 나흘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4 유네스코 교육의 미래 국제포럼'에 참석했다.
국내에 번역된 그의 저서로는 '글로벌 교육: 더 나은 세상을 위한 교육'이란 도서가 출간돼 있다.
세계교육의 이론과 실천에 관심이 높은 그는 당시 포럼에서 임 교육감과 양자회담을 갖고 도교육청이 운영 중인 미래교육 정책이 학교현장에 안착하고 있는 모습에 감명받고, 임 교육감에게 하버드대 학생과 교수진에게 이를 공유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러한 방문 취지에 따라 임 교육감은 도착 첫날인 26일 하버드대 교육대학원생을 중심으로 경기미래교육이 추구하는 방향과 이를 어떻게 구현해나가고 있는지 등 정책 추진내용을 강연한다. 하버드대 교육대학원생과 한국인 유학생 등 약 250여명이 방청한다.
이튿날인 27일에는 하버드대 교육대학원 교수진을 대상으로 경기교육 성과를 알리며, 세계교육 개혁을 주제로 심도 깊은 토론을 나눌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이날 브리핑에서 조직개편을 통해 오는 3월부터 본청 정책기획관 소속으로 국제협력담당 조직을 신설한다는 내용도 밝혔다. 약 5명 규모로 1개 팀을 꾸려 '2024 유네스코 교육의 미래 국제포럼' 개최를 통한 교육 분야의 국제협력 기반을 내실화한다는 구상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포럼 개최를 계기로 대한민국 교육의 표준을 넘어 세계교육을 선도하는 역할을 하겠다"며 "다음 달 포럼 추진 과정을 담은 백서를 발간하는 등 후속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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