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한 대행 탄핵 지금이라도 철회하라…이게 내란 아닌가"
권성동 "국정·민생 안정 되찾는 게 정치권 제1과제"
김상훈 "민생 사령탑이 탄핵 대상…이게 내란 아닌가"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12.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승재 한은진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형 겸 원내대표는 27일 야당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의 탄핵을 추진하는 데 대해 "지금이라도 철회하길 바란다"며 "민생 안정을 위한 모든 대화와 협상의 문을 열어두겠다"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당정협의회에서 "국정 안정, 민생 안정을 되찾는 것이 정치권의 제1과제이어야 한다"며 "야당에게도 호소한다. 내수 경기 위축과 금융시장 불안을 가중시키는 권한대행 탄핵은 지금이라도 철회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국내 정치 불안에 더해 대외적인 경제 불확실성도 커지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는 조속한 내수경제 활성화와 민생 안정을 위해 과감하고 신속한 정책 집행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특히 내년도 예산 집행은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파격적인 조기 집행으로 서민경제 안정에 재원을 집중 투자해야 한다"며 "관광산업은 내수 소비 활성화의 핵심이다. 우리 국민들의 국내 관광과 외국인들의 방한을 활성화하기 위해 공격적인 여행 캠페인을 실시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 "그동안 정부여당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위한 여러 정책을 시행했지만 여러분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앞으로도 정부여당이 원팀이 돼 조속한 정국 안정과 함께 자영업자, 소상공인 살리기를 최우선 국정과제로 삼겠다"고 했다.
김상훈 정책위의장은 "안타깝게도 어제 본회의에서 대통령 권한대행 탄핵안이 보고됐다"며 "민생 사령탑이 탄핵 대상이 된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오늘 함께한 민생주무부처 장관들도 탄핵 대상이 될 것"이라며 "이게 내란이 아닌가. 내란 수괴가 도대체 누군가"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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