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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 럭비협회장, 연임 도전…"새 100년 역사에 밀알 되고파"

등록 2024.12.31 09:3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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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럭비 환골탈태시켰단 평가받아

[서울=뉴시스] 최윤 대한럭비협회장. (사진=대한럭비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윤 대한럭비협회장. (사진=대한럭비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최윤 회장이 대한럭비협회장에 다시 한번 도전한다.

OK금융그룹은 최윤 회장이 내년 1월13일 열릴 제25대 대한럭비협회 회장 선거에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2021년 제24대 대한럭비협회장으로 취임해 한국 럭비 저변 확대를 이끌어온 데 이은 첫 번째 연임 도전이다.

학창 시절 럭비선수 출신인 최 회장은 한국 럭비를 향한 애정을 바탕으로, 24대 대한럭비협회장으로 활동하며 한국 럭비를 환골탈태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30일 출마 선언을 한 최 회장은 "과거 1998, 2002 아시안게임 2회 연속 우승 이후 한국 럭비는 표류하는 20여 년의 시간을 보냈지만, 다시 일어나 사상 첫 '도쿄올림픽 본선 진출', '17년 만의 아시안게임 은메달 획득'이라는 한계를 뛰어넘는 감동의 스토리로 '인지 스포츠'를 향한 반석을 놓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4년 럭비협회장을 맡아 두 귀로 변화한 한국 럭비의 위상을 듣고, 인지 스포츠로 거듭나는 한국 럭비를 두 눈으로 직접 바라보면서 '절대로 다시 옛날로 돌아가면 안 된다'는 주변의 권유들이 다시금 출사표를 던지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고 덧붙였다.

또 최 회장은 "옛날 럭비선수로서 '왜 더 치열하게 하지 않았을까'라는 회한이 마음속 짙게 남아있어, 우리 선수들만큼은 훗날 나처럼 후회하지 않도록 협회장으로 열심히 봉사하며 돕고 싶은 마음뿐"이라며 "오늘의 나를 있게 한 든든한 원동력이자 제 삶의 한 축으로 자리한 럭비를 위해, 한국 럭비의 새로운 100년 역사에 밀알이 되고 싶다"고 출마 배경을 전했다.

'과거와 단절하고 기본을 다잡는 4년에서, 이제서야! 럭비인들을 위한 4년으로'라는 슬로건을 내건 최 회장은 ▲지도자 역량 강화 및 중고교 지원 확대 ▲안정적 리그 운영 통한 훈련 환경 지원 강화 ▲심판 역량 향상 및 처우 개선 ▲국가대표 경쟁력 강화 및 지원체계 보강 ▲시도협회와 함께 생활체육 활성화 및 저변확대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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