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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 우승' 로버츠 감독, 다저스와 연장 계약 논의…역대 최고 대우 가능성

등록 2024.12.31 10:3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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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부터 다저스 이끌어…2025시즌 뒤 계약 만료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 2024.11.02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 2024.11.02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가 올해 팀을 월드시리즈 정상에 올려놓은 데이브 로버츠 감독과 연장 계약을 논의한다.

LA 타임스는 30일(한국시각) "다저스가 내년 2월 스프링캠프 전까지 해야할 일이 남아있다. 그 중 하나가 로버츠 감독과의 연장 계약 협상"이라고 전했다.

2016년 다저스 지휘봉을 잡은 로버츠 감독은 올해까지 9시즌 동안 팀을 이끌었다.

9시즌 동안 1357경기 851승 506패, 승률 0.627을 기록했다. 또 9시즌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었고, 8차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과 4번의 내셔널리그 우승을 지휘했다.

2020년과 2024년에는 월드시리즈 정상에 등극했다.

2018년 12월 4년, 2022년 3월 3년 연장 계약을 한 로버츠 감독은 2025시즌을 끝으로 3년 계약이 만료된다.

다저스는 로버츠 감독의 계약 마지막 시즌이 되기 전에 연장 계약 논의를 마치겠다는 계획이다.

LA 타임스는 "로버츠 감독의 영향력은 경기장과 클럽하우스를 넘어섰다. 대중적으로는 구단의 간판이다"며 "또 다저스와 지역 커뮤니티를 핵심적인 통로"라고 평가했다.

로버츠 감독의 업적이 화려하고 신뢰도 두터워 양 측 모두 계약 연장에 무게를 둘 전망이다.

다저스가 로버츠 감독에 MLB 감독 역대 최고 대우를 안길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지난해 11월 크레이그 카운셀 감독이 시카고 컵스와 5년, 총액 4000만달러에 계약해 MLB 감독 역대 최대 규모 계약 기록을 세웠다.

LA 타임스는 "해가 바뀌면서 다저스가 로버츠 감독과 카운셀 감독에 필적할만한 계약을 맺을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며 "다저스가 이번 겨울 해야할 큰 숙제 중 하나"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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