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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집권여당 대표로서 책임 통감…국정안정·민생 회복 최선"

등록 2025.01.02 09:47:13수정 2025.01.02 13: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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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안정과 민생 회복에 모든 당력 집중"

"국정 협의체, 대한민국 정상화 첫걸음으로"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권영세(오른쪽 두 번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1.02.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권영세(오른쪽 두 번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1.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하지현 한재혁 기자 =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일 "정치가 국민의 걱정을 덜어드리고 국가 발전을 도모하는 본연의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도리어 문제의 근원이 되고 있다는 점에서 국정을 책임지고 있는 집권여당 대표로서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국민의힘은 책임 있는 정치세력으로서 어떠한 난관이 있더라도 우리에게 부여된 사명을 반드시 완수해 내겠다"며 "집권여당으로서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며 민생경제를 회복시키는 데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새해를 맞이하면 새로운 다짐을 하고 미래에 대한 희망과 덕담을 나누기 마련이지만, 올해는 대한민국이 처한 상황이 엄중하다 보니 그마저도 조심스럽기만 하다"며 "지난달 대통령 탄핵소추에 이어 대통령 권한대행마저 탄핵소추가 되는 초유의 일이 벌어지며 국정 혼란이 가중되고 있고, 세밑에 안타까운 여객기 참사까지 겹치며 국민들의 마음이 참으로 무거우실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소비심리가 코로나19 위기 이후 심각하게 얼어붙고 있고, 미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수출도 계속해서 경고음을 울리고 있다"며 "물가는 뛰는데 경제성장률이 1%대에 그칠 것이라는 어두운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특히 올해가 광복 80주년이란 점에서 이런 현실은 더 안타깝게 다가온다"고 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대한민국이 이러한 상태로 멈출 수는 없다. 정치의 본령은 국민의 더 나은 삶을 만드는 데 있고, 그런 점에서 지금 가장 시급히 해야 할 건 국정을 안정시키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께서 우리 국민의힘이 우리나라를 제대로 이끌 수 있는 유일한 세력이라고 믿어주실 수 있도록 당을 화합하고 쇄신해 나가겠다"며 "국민 목소리를 경청하면서 국민 기대에 부응해 나갈 것이다. 이를 통해 국민적 신뢰와 지지를 회복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사회적 갈등이 커지는 비정상적 상황도 막아야 한다. 극단적 정치 환경이 이런 상황을 부추기고 있다"며 "취임 일성으로 '정치 복원'을 말씀드린 이유도 여기에 있다. 국민의힘은 국정안정과 민생 회복을 위해 모든 당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어려운 정국 상황에서도 지난해 마지막 날 여야가 손을 맞잡고 민생 현안을 다루기 위한 국정협의체를 가동하기로 합의한 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국정협의체가 대한민국 정상화를 위한 첫걸음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원내 제1야당에서도 책임 있는 자세로 국정협의체에 적극 참여해 정치 회복에 힘써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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