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한병도 "여, '내란 국조' 합의사항 걷어차…대단히 유감"

등록 2025.01.02 10:06:47수정 2025.01.02 13:34:2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국조특위 야 간사 한병도 "진실 감추려는 시도 좌시 않을 것"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지난달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특별위원회에서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간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12.31.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지난달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특별위원회에서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간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12.3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신재현 김경록 기자 = 12·3 비상계엄 사태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야당 간사인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일 국민의힘 의원들을 향해 "내란 주요 임무 종사자를 엄호하려는 시도를 절대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야당 간사인 한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국민의힘은 지난 본회의에 상정된 국정조사 계획서 안건 표결에서 무려 71명의 반대와 24명의 기권이라는 비상식적인 선택을 했다"고 밝혔다.

한 의원은 "국민의힘 소속 국조특위 위원 7명 중 6명이 기권했고 1명이 반대했다"며 "대단히 유감"이라고 했다.

이어 "민주당은 특별위원회 명칭, 조사 목적, 조사 대상 전반에 있어 윤석열 정권의 책임을 감추려는 국민의힘의 요구도 수용했다"며 "국민의힘은 합의한 계획서마저 걷어찼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정조사를 어영부영 무마하고 내란 수괴 윤석열을 끝까지 비호하기 위해 참여했다고밖에 볼 수 없다. 민주당 국조특위 위원들은 진상규명 과정에서 실체적 진실을 감추고 내란 주요 임무 종사자를 엄호하려는 시도를 절대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의원은 "내란 수괴 주요 임무 종사자까지 절대 사면할 수 없도록 조치를 취하고 교도소 담장을 넘을 수 없도록 하겠다"고도 덧붙였다.

오는 2월13일까지 활동할 예정인 국조특위는 지난달 31일 전체회의를 열고 국정조사 계획서 채택의 건을 의결했다.

한 의원은 "국조특위는 45일간의 조사 기간 동안 12·3 계엄 선포 전 사전모의 여부, 국무회의 심의의 적법성, 군 병력 및 경찰력 동원 과정, 국회 난입 경위, 주요 헌법기관들의 점거 경위, 체포조 운영 등 의혹들을 낱낱이 규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실, 국방부, 합참, 계엄사령부 등 관련 기관의 모든 자료를 확보하고 관련자들에 대한 청문회도 실시할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