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권한대행 "나라 어려울수록 공직자 역할 중요…전력 다해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2일 정부 시무식 주재
굳건한 안보, 흔들림 없는 경제, 국민 안전 강조
"국정 안정, 현안 해결 위해 정치권 협력 절실"
"정부, 다양한 의견 경청하고 현실적 해법 낼 것"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별관 대강당에서 열린 2025년 정부 시무식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2025.01.02.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안호균 기자 =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일 "국민들께서 염려하지 않고 일상을 영위하실 수 있도록 국정을 조기에 안정시키기 위해서는 우리 모든 공직자들이 전심·전력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상목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부 시무식에서 이같이 말한 뒤 "굳건한 외교, 안보, 흔들림 없는 경제, 국민의 안전 확보, 화합과 통합 등 국가의 안위와 국민의 삶의 토대가 흔들리지 않도록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무엇보다 먼저 굳건한 안보 태세를 확립해야 한다"며 "현재 우리 군은 철통 같은 안보 태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한미 동맹을 기반으로 한미일 안보 협력을 발전시키면서 다른 우방 국가들과의 연대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신(新) 정부 출범에 대비해 외교·안보·통상 등 분야별 현안에 신속히 대응하면서 미국 등 주요국과도 긴밀히 소통 협의해 나가겠다"며 "안정적 경제 관리에도 만전을 기해야 한다. 정부는 금융·외환시장 변동성이 확대되지 않도록 시장 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최 권한대행은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각종 범죄를 집중 단속하고 민생 치안을 확보하는 데 온 힘을 다해 달라"며 "응급의료 등 비상 진료 체계를 빈틈 없이 운영해 의료 공백을 방지하는 한편, 한파와 폭설 등 겨울철 안전사고에도 대비해 주시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별관 대강당에서 열린 2025년 정부 시무식에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 및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에 대한 묵념을 하고 있다. 2025.01.02. [email protected]
최 권한대행은 "국민 화합과 통합도 소홀히 할 수 없는 과제"라며 "우리 사회 각계·각층과 소통을 강화해 사회적 갈등 요인을 해소하고 국민의 뜻을 하나로 모으는 데 힘써야 한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국정 안정과 현안 해결을 위해서는 국회, 여야 정치권을 비롯한 지도층의 단합과 협력이 절실하다"며 "정부도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고 현실적 해법을 내겠다"고 약속했다.
최 권한대행은 "나라가 어려울수록 공직자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한 분 한 분이 내가 국정의 중심이라는 사명을 갖고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해 주시기를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은 그간 수많은 도전과 시련을 극복해낸 저력이 있다. 우리 경제·사회 시스템의 저력을 믿고 공직 사회가 흔들림 없이 대응해 나간다면 이번 어려움도 능히 이겨낼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며 "대한민국 모든 공직자들이 한 마음으로 저와 함께 맡은 바 소임을 다해 주실 것을 굳게 믿는다. 저부터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국무위원들이 2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별관 대강당에서 열린 2025년 정부 시무식에서 참석 공무원들과 신년인사를 하고 있다. 2025.01.02.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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