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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울산, 강상우·이희균 영입해 공수 강화

등록 2025.01.06 15:4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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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 서울·광주 떠나 울산 합류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의 강상우. (사진=울산 HD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의 강상우. (사진=울산 HD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가 리그 최상급 측면 수비수 강상우와 공격수 이희균을 영입하면서 전력을 강화했다고 6일 밝혔다.

재현고등학교와 경희대학교를 거쳐 지난 2014년 K리그1 포항스틸러스에서 프로에 이름을 올린 강상우는 상주상무와 FC서울에서 활약하며 어느덧 K리그1 226경기를 치른 베테랑으로 자리매김했다.

강상우는 많은 경기로 안정된 경기력을 자랑하면서도, 공격 상황에서는 과감한 크로스와 슈팅으로 팬들을 매료시키는 선수다. 실제 현재까지 K리그1 21골 18어시스트로 40개가 넘는 공격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강상우는 2020시즌 상주와 포항서 36경기에 출전해 8골 12도움을 기록했다.

그야말로 커리어 하이를 찍으며 연말 K리그1 시상식에서 최다 도움상 그리고 베스트 일레븐에 등극, 이듬해에도 37경기 4골 8도움으로 2년 연속 베스트 일레븐에 이름을 올렸다.

이후 2022시즌 베이징 궈안으로 이적한 강상우는 중국 무대에서도 본인의 실력을 뽐냈다. 눈여겨볼 점은 수비수로서의 활약만큼이나 공격수로서 활약도 두드러졌다는 점이다. 2023시즌에는 본인의 경력 최고 득점인 리그 8득점을 하며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2024시즌 FC서울로 K리그1에 복귀한 강상우는 리그 총 35경기에 나서며 건재함을 알렸다. 반면, 경고는 단 두 장을 받으면서 안정적인 플레이를 증명했다.

강상우는 공수 양면, 수직적으로 뛰어날 뿐만 아니라 좌우 측면을 오갈 수 있는 수평적으로도 쓰일 수 있는 자원이다.

올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K리그1, 코리아컵 등 기존 세 개 대회에, 국제축구연맹(FIFA)의 클럽 월드컵까지 치러야 하는 울산 입장에서는 천군만마와 같은 선수다.

강상우는 "각오와 결심이 따르는 도전이다. 응원받은 만큼 또 응원받을 만큼 보여줘야 하는 것이 내 역할이라 생각한다. 동계 전지훈련부터 차근차근 잘 해보겠다"고 전하며 본인의 포부를 밝혔다.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의 이희균. (사진=울산 HD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의 이희균. (사진=울산 HD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아울러 울산은 이희균까지 품으면서, 이희균, 허율, 엄원상으로 이어지는 이른바 영건 금호고등학교 출신 공격 트리오를 구축하게 됐다.

이희균은 세컨드 스트라이커, 공격형 미드필더, 윙어 포지션까지 소화하며 2선 어느 곳에서든 상대 골문을 타격할 수 있는 자원이다.

울산은 이희균의 합세로 팀의 공격 루트 다원화, 파괴력 증가를 도모하겠다는 각오다.

고등학교 졸업과 동시에 광주 구단 우선 지명 명단에 속해 있던 이희균은 2019년 프로무대에 섰다.

이희균은 적극적인 드리블 돌파 그리고 동료에게 기회를 만들어 주는 골문 앞 위협적인 움직임을 무기로 주전 선수로 안착, 어느새 K리그 통산 130경기에 출전한 선수가 됐다.

무엇보다 이희균은 시간이 지날수록 성숙한 연계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다.

광주FC 산하 유스팀 고등학교 시절 에이스로 이름을 함께 알린 동기 엄원상과의 재회도 눈길을 끈다.

울산으로 프로 데뷔 후 첫 이적을 마친 이희균은 "원상이, 율이랑 다른 지역에서 이렇게 모여 공을 차게 될 줄은 몰랐다. 이곳에서의 목표는 분명하다. 스텝 업과 가능한 많은 승리와 우승"이라며 "이를 달성할 수 있게 기존 울산 선수들 그리고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 내 능력의 최대치 이상을 끌어내 보겠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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