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더 글로리·향토음식' 외국인, 청주 주목…아고다
작년과 2023년 1~11월 '뉴 호라이즌' 숙소 예약 순위 변화 분석
내국인이 가장 주목한 트렌디한 국내 여행지 '강원 원주시'
내국인 사이에서 인기 급부상 해외 여행지 '중국 상하이'
[청주=뉴시스] 연종영 기자 = 충북 청주시 한복판에 있는 중앙공원과 은행나무(압각수).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에서 야외 기원으로 등장했다. 2023.01.10. [email protected]
김정환 관광전문 기자 = 디지털 여행 플랫폼 '아고다'(Agoda)는 한국을 방문하는 해외 관광객 사이에서 '충북 청주시'가 매력적인 여행지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매년 집계하는 아고다의 '뉴 호라이즌'(New Horizons) 순위에 따라서다.
이번에는 지난해 1~11월과 2023년 같은 기간의 숙소 예약 순위 변화를 분석해 가장 큰 상승세를 보인 국내외 여행지를 선정했다.
청주시와 함께 내국인 관광객이 가장 주목한, 트렌디한 국내 여행지에는 '강원 원주시', 내국인 관광객 사이에서 인기가 급부상한 해외 여행지에는 '중국 상하이'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청주시는 순위가 16계단이나 상승하면서 19위에 올라 인기 방한 관광 목적지로 꼽혔다.
이는▲교통이 편리해 서울, 대전, 대구 등 전국 타 도시를 방문하는 데 최적의 출발점 ▲전 세계 'K-드라마' 팬의 사랑을 받는 한류스타 송혜교 주연 넷플릭스 '더 글로리' 촬영지 ▲'올갱이국'과 '짜글이' 등 향토 음식 매력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덕으로 평가된다.
오크밸리 리조트 (사진=오크밸리 리조트) *재판매 및 DB 금지
원주시는 순위가 12계단 상승해 31위를 차지했다. 모험과 야외 활동을 원하는 국내 여행객 주목을 받은 덕이다.
원주시는 연중 캠핑과 등산을 즐길 수 있는 여러 명소를 품고 있다. ▲가을 단풍과 함께 등산을 즐길 수 있는 '치악산' ▲겨울철 설원을 시원하게 활강할 수 있는 '오크밸리 스키 리조트' 등이 대표적이다.
상하이는 순위가 무려 21계단 상승해 27위를 기록했다. 이는 중국이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말까지 한국인 비자 면제를 허용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가성비 높은 5성급 호텔 ▲깨끗하고 화려한 분위기 ▲디지털 환경 ▲도시 전역의 현금 없는 결제 시스템 등도 인기를 높였다.
아시아 각국 관광객 사이에서 인기가 급부상한 여행지 1위는 중국 상하이다. 한국 제주도, 프랑스 파리, 베트남 나트랑(나짱), 일본 후쿠오카 순으로 뒤를 이었다.
이준환 아고다 한국지사 대표는 "제주도는 여전히 선호되지만, 청주시, 원주시 등이 새롭게 각광받는다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다. 이들 도시는 지역 별미와 아름다운 자연 경관 등 특색 있고 신선한 매력을 펼쳐 보이는 한국의 숨은 명소다"며 "아고다는 내외국인 여행객 모두에게 이런 도시들을 소개하고, 올해 설레는 여행을 경험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아고다는 자사 플랫폼에서 약 450만 개에 달하는 숙박 시설, 13만 개가 넘는 항공편, 30만 개 이상의 액티비티를 최적가로 선보인다.
중국 상하이 푸둥지구 (사진=아고다)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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