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성 하나은행장 취임…"영업중심으로 조직 전환"
하나금융지주 주식 3000주 매입, 임직원 대상 월 2회 강의 진행
2일 서울 명동 하나은행 본점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이호성 신임 행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하나은행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정필 기자 = 하나금융그룹은 이호성 신임 하나은행장이 취임했다고 2일 밝혔다.
하나금융에 따르면 신임 이호성 행장은 지난 2015년 9월 통합 하나은행이 출범하면서 초대 은행장으로 취임한 함영주 행장(현 하나금융지주 회장)과 지성규, 박성호, 이승열 은행장에 이어 5대 행장으로 앞으로 2년간 은행을 이끌게 된다.
이 행장은 이날 서울 명동 하나은행 본점에서 진행된 취임식에서 은행의 체질을 강화하고 선도 금융회사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기 위한 3대 핵심전략을 제시했다.
3대 전략은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고객기반 확대, 은행장부터 행원까지 고객 중심의 마인드 설정 ▲안정적 수익기반 구축을 위한 사업모델 혁신, 강점에 집중하고 새로운 수익원 발굴 ▲고객 중심의 기업문화 재정립, 영업 현장을 선호하는 기업문화와 영업중심의 조직 전환이다.
이 행장은 취임사에서 "고객 중심 영업문화 DNA를 회복하고 리딩뱅크를 위한 여정에 함께 하자"고 임직원들에게 당부했다. 또 이날 하나금융지주 주식 3000주를 장내 매입하며 책임경영 실천과 그룹 주가 부양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 의지를 표명했다.
이 행장은 은행 그룹장 시절 본인의 영업노하우와 리더십에 관한 강의를 행원부터 지점장까지 대상으로 50여 차례에 걸쳐 진행한 바 있다. 은행장 취임 후에도 고객관리, 리더십, 영업전략 등을 주제로 월 2회에 걸쳐 직접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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