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비위, 금품수수 의혹' 김진하 양양군수·여성 민원인 구속
박봉균 양양군의원 구속 면해
춘천지법 속초지원 이은상 영장전담판사는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2일 오후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또 김 군수에게 금품 등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는 여성 민원인도 김 군수와 함께 구속됐다.
김 군수는 여성 민원인으로부터 민원 해결 대가로 금품을 수수한 혐의와 지난 2023년 12월에는 한 카페를 찾아 해당 민원인 앞에서 바지를 내리는 등 부적절한 행동을 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날 함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은 박봉균 양양군의원은 구속을 면했다.
법원은 박 의원에 대해 현재 단계에서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고 피의자의 주거가 일정하고 벌금형을 초과하는 전과가 없다고 기각 사유를 설명했다.
한편 김진하 군수의 구속으로 양양군은 이날 취임한 탁동수 부군수의 군수 직무대리 체제로 전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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