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 만에 조연상 조재윤…"광규 형 아직 나한테 안돼"
[서울=뉴시스] 조재윤, 김광규. (사진=유튜브 캡처) 2025.1.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최인선 인턴 기자 = 배우 조재윤이 'MBC 연기대상' 남자 조연상을 품에 안았다. 수상후보에 올랐던 김광규를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재윤은 5일 방송한 '2024 MBC 연기대상'에서 '밤에 피는 꽃'과 '백설 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으로 '남우조연상'을 안았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인해 지난달 30일 생방송을 취소하고 녹화로 대체했다.
조재윤은 "진짜 안 알려주시더라. 저는 놀랬다. 제가 받을 거라 생각을 못 했다. 받으니까 좋다"며 "저는 17년 전에 MBC 드라마 '히트'와 '이산'에 한 씬 씩 출연했다. 17년 만에 처음 '연기대상'에 와서 상을 받았다. 그동안 100편 정도 작품을 했는데 처음 상을 받아서 뭔지 모르겠는데 행복하다"고 털어놨다.
이어 "사실, 며칠 전에 안 좋은 일이 있어서 함께 애도를 하는 시간이다. 먼저 유가족분들께 애도를 표한다"며 애도했다.
그러면서 "이 부분은 제게도 큰 기쁨이라 개인적으로 기뻐할 것 같다"라고 밝혔다. 광규 형은 아직 저한테 안 되니까 멀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또 "제게 상이라고는 없을 줄 알았다. 앞으로도 우수상, 최우수상 받을 수 있는 배우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 함께 해주신 팀들 가족들 사랑한다.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배우 한석규가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로 올해 대상을 안았다. 대상 후보로 '밤에 피는 꽃' 이하늬, '원더풀 월드' 김남주, '수사반장 1958' 이제훈, 우리, 집' 김희선, '백설 공주에게 죽음을-블랙아웃' 변요한, '지금 거신 전화는' 유연석이 이름을 올렸다. 이날 김남주와 김희선은 불참했다.
이하늬는 밤에 피는 꽃이 올해 MBC 최고 기록인 18.4%로 종방해 유력한 대상 후보로 꼽혔으나, 최우수연기상에 만족해야 했다. 이제훈, 유연석과 함께 이 상을 받았다. 변요한은 베스트액터상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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