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고려아연 63만여주 매도…'유증' 이수페타시스도 200만주 처분
[서울=뉴시스]우연수 기자 = 국민연금이 지난해 10월 고려아연 주식 63만여주를 매도했다.
6일 금융감독원 공시사이트 다트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지난해 10월28일 기준 고려아연 주식 93만4443주(4.51%)를 보유하고 있다고 공시했다. 이는 직전보고서 기준 보유하고 있던 156만6561주(7.49%)보다 63만2118주(2.98%) 줄어든 수다.
고려아연 주가는 최윤범 회장과 영풍·MBK파트너스 연합 간 경영권 분쟁으로 급등, 지난해 10월 처음으로 100만원을 넘겼다. 주가는 12월 240만7000원까지 오른 뒤 현재 90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국민연금은 대규모 유상증자 계획을 공시했다가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두 차례 정정신고서 제출 요구를 받은 이수페타시스 지분도 10.74%에서 7.43%로 줄였다. 지난해 11월5일부터 12월12일까지 세차례에 걸쳐 총 208만9753주(3.31%)를 처분했다.
앞서 이수페타시스는 지난해 11월18일 2차전지 기업 제이오 인수를 위해 5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공시했다. 금감원은 회사가 제출한 증권신고서 내용이 투자자 입장에서 판단하기에 명확하지 않다며 두차례 정정을 요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