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폭풍 이어지는 미국, 2021년부터 매해 40조~2.5조원 피해
[세인트루이스=AP/뉴시스] 5일(현지시각) 미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서 작업자들이 보도에 쌓인 눈을 치우고 있다. 미국에서 2011년 이후 가장 추운 겨울 폭풍이 예보되면서 중부와 동부 일부 5개 주에 주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2025.01.06.
또 여러 주에서 정전을 피하지 못해 추운 날씨에 전기 없이 지내는 집이 많다. 극한 기후인 겨울 폭풍이 이처럼 도로, 건물, 차량 등 인프라에 손상을 가하고 경제 활동에 차질을 가져와 경제 피해가 막심하다.
정전, 도로 폐쇄 및 수송과 여행 차질은 많은 사업체로 하여금 활동을 포기, 중지하도록 하거나 최소 인원으로 움직이도록 해 큰 손실이 빌생하게 된다.
BBC에 따르면 미국은 최근 수 년 동안 한 해도 빠짐없이 강력한 한파 폭풍으로 심한 경제 손실을 감수해야 했다.
1년 전인 2024년 1월 여러 지역에서 극심한 추위가 몰아쳐 공식 집계로만 경제 손실이 36억 달러(현시세 5.2조원)에 달했다.
그 전 2023년 2월에는 북동부 여러 주에 겨울 폭풍이 내습해 경제 피해가 18억 달러(2.6조원)가 나왔으며 2022년 12월에는 강력한 북극 한랭전선이 내려오는 바람에 미국 전역이 추위에 떨고 심대한 경제 피해를 보았다.
이때 나온 피해는 90억 달러(13.1조원)로 추산되었다.
그러나 이보다 1년 전인 2021년에 겨울 폭풍의 경제 피해액은 무려 270억 달러(39.5조원)로 집계되었다. 최대 피해액을 낸 겨울 폭풍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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