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국내 첫 '연어 양식 특화단지' 추진…K-연어 브랜드 선점
경북도 산업 단지 지정 계획에 연어 양식 특화 단지 반영
지역의 새로운 성장 동력 마련과 지역 경제 활성화 기대
[포항=뉴시스] 송종욱 기자 = 포항시가 추진 중인 '연어 양식 특화단지 지정'이 올해 경북도 산업 단지 지정 계획에 반영됐다. 사진은 포항시 스마트 양식 시험 시설인 테스트 베드와 배후 부지 등 단지 조감도. (사진=포항시 제공) 2025.01.08. [email protected]
[포항=뉴시스]송종욱 기자 = 포항시가 대한민국 최초로 '연어 양식 특화단지 지정'을 추진한다.
경북도의 '2025년도 산업 단지 지정 계획 고시'에 연어 양식 특화단지(22만 4160㎡)가 반영됐다고 시는 8일 밝혔다.
연간 1만t 규모의 연어 생산을 목표로 장기면에 연어 양식 시험 시설인 테스트베드(2만 8570㎡)와 배후 부지(19만 5570㎡㎡)로 구성된 스마트 양식 클러스터를 조성 중에 있다.
연어 양식 특화단지는 개발과 실시 계획 수립, 환경·재해·교통 영향 평가, 경북도 지방산단계획심의위 등을 거쳐 최종 승인한다.
특화단지로 선정되면 각종 세제 혜택과 분양가 조정 등으로 사업 추진에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한다.
[포항=뉴시스] 송종욱 기자 = 포항시가 추진 중인 '연어 양식 특화단지 지정'이 올해 경북도 산업 단지 지정 계획에 반영됐다. 사진은 지난해 5월 이강덕 시장이 노르웨이 로르빅에 위치한 스마트 양식 기업인 닐스 윌릭슨에서 관계자를 만나 포항시가 추진 중인 연어 스마트 양식 클러스터 조성 사업을 설명하는 모습. (사진=포항시 제공) 2025.01.08. [email protected]
현재 입주를 희망하는 노르웨이의 닐스 윌릭슨사·미래아쿠아팜 등 8개 업체 등 기업 입주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포항 스마트 연어 양식 클러스터는 노르웨이의 연어 양식 기술인 순환 여과식(RAS) 시스템이다.
해수를 재활용하는 친환경 양식 모델로 애초의 양식 방식보다 환경 오염을 줄이고, 연어의 생산부터 가공에 이르기까지 산업 생태계를 육성한다.
연어 양식 특화단지로 지정되면 포항의 미래를 이끌 새로운 신성장 동력을 추가해 일자리 창출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강덕 시장은 "지역 특산물인 과메기를 잇는 새로운 대표 수산물로 연어를 육성해 '대한민국 연어 1번지 포항' 브랜드를 완성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연말 서울 미래아쿠아팜 본사에서 '포항시-미래아쿠아팜 기술 협력'을 맺은 후 연어 양식 산업 육성을 위해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또 노르웨이 대표 연어 양식 기업인 닐스 윌릭슨과 올해 4월 포항에서 연어 스마트 양식 클러스터 조성 사업과 관련해 교류 협력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지난해 10월 착공한 테스트베드 조성 사업은 올해 연말 준공을 목표로 지반 공사를 마치고, 바닥과 수조를 건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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