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간 수자원공사…K-water관 열고 물관리 기술 알린다
국내 물 분야 스타트업 19개사 동반
[대전=뉴시스] 7일 한국수자원공사 관계자를 비롯한 동반 참가기업들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5에서 'K-water관' 개관식을 가진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수자원공사 제공) 2025.01.0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곽상훈 기자 =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물관리 기술로 세계시장을 공략한다.
수자원공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7일부터 10일까지 열리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5에서 국내 19개 물 분야 스타트업과 함께 대한민국 물산업의 혁신성을 알린다고 8일 밝혔다.
CES는 세계 최대규모 가전제품 박람회다. 수자원공사는 올해로 3번째 참가한다. 올해 수자원공사는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협력해 물테크 스타트업 19개 사와 함께 'K-water관'을 열고 글로벌 물 문제 해결을 위한 혁신적 해법을 소개한다.
수자원공사는 3대 초격차 물관리 기술로 글로벌 세일즈 강화에 주력한다. 극한기후에도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기존 물관리 시설 운영의 제약을 극복하는 방안을 제시하며 글로벌 물테크 시장을 선점한다는 취지다.
수자원공사는 19개 물산업 기업과 동반 참가하며 해외시장 진출을 돕는다. 참가기업의 약 63%인 12개가 지역 소재 기업이다.
CES 2025에는 기업들이 실질적인 투자유치 가능성을 높일 수 있도록 '비즈니스 매칭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미국 클리블랜드워터얼라이언스(CWA), 홍콩 무역개발위원회(HKTDC) 등과 스타트업 간 대화의 장을 만들어 협력 가능성을 논의한다.
수자원공사는 또 해외 투자자 초청, 찾아가는 투자 홍보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대한민국과 미국 산·관·학의 전문가가 함께하는 '물산업 미래비전 포럼'을 열어 업계의 경험을 공유한다.
동반 참가 3개 기업이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수처리용 막 여과 기술을 활용한 이식형 인공신장기로 알려진 '이노셉', 세계 최초로 산업용 나노버블을 대량 생산하는 장치로 배관 불순물 제거에도 응용 가능한 기술을 가진 '화우나노텍', 계면활성제 없이도 물과 기름을 고르게 섞이게 해 주는 기술로 물속 난분해성 물질인 과불화화합물을 분해하는 기술을 선보인 '퍼스트랩'이다.
안정호 수자원공사 그린인프라부문장은 "세계는 전례 없는 물 리스크에 직면해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물테크 분야는 미래산업의 핵심으로 부상하며 거대한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면서 "이번 CES를 통해 국내 유망 물기업들과 함께 대한민국 물산업의 혁신성과를 세계에 알리고 새로운 시장을 선점해 신성장동력을 확보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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