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대통령 "중동 상황으로 수에즈운하, 월간 8억 달러 손실"
"가자지구 정전으로 한숨 돌리다 예멘 사태로 악화 "
이집트 경제는 약간 호전.. IMF 신규 차입금 추가도
후티의 홍해선박 공격과 미군 예멘 폭격이 악재
![[호데이다=AP/뉴시스] 2024년 7월 20일 예멘 홍해 항구도시 호데이다에 있는 유류 저장시설에서 이스라엘의 폭격으로 불길이 치솟고 있다. 예멘 후티군과 이스라엘-미군의 공방전으로 이집트의 수에즈운하는 매월 8억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다고 엘시시 대통령이 3월 17일 밝혔다. 2025.03. 18.](https://img1.newsis.com/2024/07/21/NISI20240721_0001282246_web.jpg?rnd=20240721101055)
[호데이다=AP/뉴시스] 2024년 7월 20일 예멘 홍해 항구도시 호데이다에 있는 유류 저장시설에서 이스라엘의 폭격으로 불길이 치솟고 있다. 예멘 후티군과 이스라엘-미군의 공방전으로 이집트의 수에즈운하는 매월 8억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다고 엘시시 대통령이 3월 17일 밝혔다. 2025.03. 18.
엘시시 대통령은 이 날 라마단 축일의 이집트 군 이프타르( 일몰 뒤 야식 만찬회 )에 참석해서 그런 말을 했다고 이집트 대통령실이 밝힌 것으로 외신들은 전했다.
그러나 대통령은 이집트 경제는 긍정적인 지표들이 나타나고 있으며 최근에는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추가 차입금 반입도 승인을 받았다고 말했다.
예멘의 후티 반군이 2023년 11월부터 가자지구의 하마스정파와 이스라엘군의 전쟁에서 하마스를 지원하기 위해 홍해 선상의 이스라엘 선박들을 공격하면서 이집트의 인공 해로인 수에즈 운하의 해운은 막대한 타격을 입었다.
세계의 수많은 선박들이 이 곳을 피해서 다른 우회 항로를 선택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1월 19일 가자전쟁의 정전 타결이 효력을 발휘하기 시작하면서 홍해의 해운은 다시 안정과 회복을 되찾기 시작했다.
그런데 3월 11일 예멘 후티군이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구호품 반입 금지와 가자 봉쇄를 해제하지 않으면 다시 홍해 선박에 대한 공격을 재개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17일 저녁부터 미 공군이 다시 예멘 후티 지역에 공습을 시작했고, 홍해 연안도시 호데이다 등 많은 지역에 폭격을 가하면서 상황은 다시 악화하기 시작했다고 이집트 대통령실은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