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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내부에서도 엑시노스 안쓴다"…주주 지적에 답변은?

등록 2025.03.19 15:06:30수정 2025.03.19 15:3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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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인 사장 "단품 대신 솔루션 제공 목표"

1억 이상 초고화소 이미지센서, 점유율 100%

SoC부터 보안 칩까지 온디바이스AI시대 준비

[서울=뉴시스]삼성정자는 5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 미주총괄(Device Solutions America office)에서 고객사와 파트너사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행사를 진행했다. 박용인 사장이 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삼성정자는 5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 미주총괄(Device Solutions America office)에서 고객사와 파트너사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행사를 진행했다. 박용인 사장이 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삼성전자는 시스템LSI사업부의 미래 성장 전략에 대해 "다가오는 온디바이스 AI(인공지능) 시대에 경쟁력이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박용인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장은 19일 경기도 수원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삼성전자 정기주주총회에서 한 주주가 "같은 삼성전자 내에서도 시스템LSI가 만든 '엑시노스'를 사용하지 않고 있다. 사업이 제대로 되고 있는지 굉장히 걱정이 된다"고 지적하자 이렇게 답했다.



박 사장은 "시스템LSI 사업은 '사람'을 만들어가는 과정"이라며 "저희는 AI 시대에 필요한 모든 요소 기술과 제품들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람의 두뇌에 해당하는 SoC(시스템온칩)과 연산 기능들을 연결하는 모뎀, 와이파이, UWB(초광대역 근거리무선통신) 등 통신 기술을 지속적으로 준비하겠다"고 했다.

특히 카메라 렌즈를 통해 들어온 영상 정보를 디지털 신호로 변환해주는 이미지 센서와 관련 "1억, 2억화소는 현재 삼성전자가 시장점유율 100%"라며 "현재 사람 눈에도 보이지 않는 이미지를 찍을 수 있는 센서들도 개발 중"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사람의 심장에 해당하는 파워 전력 관리 IC(PMIC), 안전한 AI 시대를 이끌 수 있는 보안 칩 기술도 강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사장은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는 이런 제품들을 단품이 아닌 '온디바이스 AI 솔루션'으로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며 "우수 인재들을 계속 확보하고 육성해 다가오는 멀티모달(글·사진·영상 등 다양한 데이터를 활용해 소통하는 AI 환경) 온디바이스 AI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전자 시스템LSI 사업부는 지난해 1조원 대의 영업손실을 낸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갤럭시S25 시리즈에 자체 모바일 프로세서(AP)인 '엑시노스2500'을 탑재하는데 실패한 것이 대규모 적자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ijoin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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