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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오늘 기자회견…4월 총선 출마 입장 등 밝힐 듯

등록 2024.02.13 06:00:00수정 2024.02.13 06: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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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검찰 독재정권 종식 위한 불쏘시개 될 것"

오늘 회견 통해 총선 출마 등 구체적 계획 발표

[김해=뉴시스] 차용현 기자 = 12일 오후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찾아 참배를 마친 조국 전 장관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02.12. con@newsis.com

[김해=뉴시스] 차용현 기자 = 12일 오후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찾아 참배를 마친 조국 전 장관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02.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신재현 기자 =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13일 기자회견을 통해  4·10 총선에서 신당을 창당하고 지역구 또는 비례대표에 출마하는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에 따르면 조 전 장관은 이날 고향 부산을 찾아 선산에 들러 선친에게 인사한 뒤 이번 총선과 관련해 구체적인 정치 참여 방식을 밝힐 계획이다.

조 전 장관 측 관계자는 "조 전 장관이 최종 결심을 앞두고 있다"며 비례대표, 지역구 등 조 전 장관의 총선 출마 여부 등을 밝히겠다고 설명했다.

조 전 장관은 최근 총선 출마를 시사하는 입장을 여러 차례 밝혔다.

그는 전날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뒤 자신의 행보와 관련해 "이제 저는 무도하고 무능한 윤석열 검찰 독재 정권의 정권의 조기 종식과 민주공화국의 가치를 회복하기 위한 불쏘시개가 되겠다"고 말했다.

조 전 장관은 당일 문재인 전 대통령 예방을 통해서도 "다른 방법이 없다면 신당 창당을 통해서라도 윤석열 정권 심판과 총선 승리에 헌신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고 한다.

조 전 장관의 발표에 일각에선 조 전 장관이 신당을 창당한 뒤 비례대표로 출마하거나 고향인 부산 등 지역구 출사표를 던질 가능성이 제기됐다.

조 전 장관 측 한 인사는 "신당 창당으로 본인의 출마 가능성을 열어둔 것"이라며 "지역구는 여건상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았고 여러 면에서 비례대표로 출마가 유력해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자녀 입시 비리 및 유재수 감찰무마' 등 혐의로 징역 2년을 선고 받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지난 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항소심 선고 공판을 마친 뒤 차량에 탑승하고 있다. 2024.02.08.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자녀 입시 비리 및 유재수 감찰무마' 등 혐의로 징역 2년을 선고 받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지난 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항소심 선고 공판을 마친 뒤 차량에 탑승하고 있다. 2024.02.08. [email protected]



조 전 장관의 신당 창당이 유력해보이는 가운데 위성정당을 필요로 하는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유지를 선언한 민주당과 조 전 장관의 연대 가능성에 관심이 모아진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준연동형제 유지를 선언한 이후 민주당은 통합형비례정당을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녹색정의당, 새진보연합, 진보당 등 원내 3개 진보정당와 시민사회단체의 참여를 공식 제안했다.

 조 전 장관의 신당이 민주당의 범야권 통합비례정당에 참여할 가능성이 제기되는 이유다.

문재인 전 대통령도 전날 조 전 장관의 예방을 마친 뒤 "검찰개혁을 비롯해 더 잘할 수 있는 것으로 민주당의 부족한 부분도 채워내며 민주당과 야권 전체가 더 크게 승리하고 더 많은 국민으로부터 사랑받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민주당은 현재까진 조 전 장관의 비례정당 합류 가능성을 차단하고 있다.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조국신당'의 통합비례정당 참여 여부에 대해 "조 전 장관과 관련한 정당과 논의한 바 없다"며 "현재까지는 정당의 형태를 갖춘 진보개혁세력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며 선을 그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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