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군 이장단, 신규 양수발전소 금산 유치 결의
인구 유입, 고용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금산군 이장단은 최근 정부의 양수발전소 금산 유치를 위한 결의를 다지고 있다. 2023. 09. 25 금산군 *재판매 및 DB 금지
[금산=뉴시스]곽상훈 기자 = (사)전국이·통장중앙회 충남지부 금산군지회는 최근 정부의 신규 양수발전소 금산 유치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
충남 금산군은 남이면 협의회장인 군 지회장을 비롯한 추부면, 부리면, 군북면 협의회장과 입지 예정지 주민대표(부리면 방우리 이장), 관계자 등 20여 명은 양수발전 유치를 위한 대군민 호소와 결의문을 채택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김석곤 충남도의원과 금산군 담당 공무원 등 관계자도 함께했으며, 참여사업자인 한국남동발전에서 부리면 방우리 양수발전소 건설사업 계획(안)을 설명하는 시간도 가졌다.
금산지역 이통장들은 “최적 입지 요건을 갖춘 부리면 방우리 친환경양수발전소 유치는 우리 금산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미래 50년 먹거리 창출을 위한 절호의 기회가 아닐 수 없다”며 “1조 2000억 원 투자비, 연간 7억 원의 지방세수 증대, 420여 명의 인구 유입과 120명의 고용창출 효과, 500억 원에 달하는 주변 지역주민 인센티브 지원금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가져올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양수발전 유치는 가뭄 끝의 단비이고 사막에서 만난 오아시스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 수십 년간 금산 경제의 버팀목이던 인삼 산업의 붕괴와 인구 절벽, 급속한 노령화로 인한 절체절명의 지역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호재이며, 미래 성장동력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현장 최일선에서 주민들과 함께 동고동락하며, 지역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는 우리 이장단은 양수발전 유치를 갈망하고 적극 지지한다”고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참석자들은 “이장단의 충정(衷情)에 공감하고, 후세들에게 값진 유산을 남겨준다는 마음으로 성공적인 유치를 위해 적극 협조하고 지지 성원해 줄 것을 군민 여러분께 간절히 호소한다”고 결의를 다졌다.
한국남동발전 관계자는 “금산군 258개소의 행정마을 주민을 대표하는 이번 이장단의 성공적 유치를 위한 지지와 대군민 호소는 우선순위 심사기준의 하나인 주민수용도 평가에 매우 긍정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사업자로서 큰 힘을 얻게 된 뜻깊은 자리가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된 신규 양수발전 선정에 곡성·구례·금산·봉화·영양·합천 등 6파전이 예상된다.
한수원·남동발전·중부발전·동서발전 등 발전 공기업 4곳이 이들 후보지를 확정하고 신규 양수발전 사업자 선정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8일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른 양수 신규 발전사업 의향 조사” 공고를 냈다.
의향서 제출 기한은 오는 10월 10일이며, 11월 중 공정한 심사평가를 거쳐 최종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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