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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스·헤일리, AIPAC 연례회의서 "트럼프,역대 최고 친이스라엘"

등록 2018.03.06 11: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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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5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열린 미국·이스라엘 공공정책위원회(AIPAC) 연례 회의에서 연설하고 있다. 2018.3.6.

【워싱턴=AP/뉴시스】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5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열린 미국·이스라엘 공공정책위원회(AIPAC) 연례 회의에서 연설하고 있다. 2018.3.6.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5일(현지시간) 미국·이스라엘 공공정책위원회(AIPAC) 연례 회의에서 이스라엘을 적극 옹호하고 나섰다.

 펜스 부통령은 이날 워싱턴D.C에서 열린 AIPAC 회의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역사상 가장 친이스라엘 성향의 대통령이라고 강조했다고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이 보도했다.

 펜스 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미국의 예루살렘 이스라엘 수도 인정은 바람직한 일이며, 미국은 절대로 이스라엘의 안보를 타협하는 중동 평화 협정을 추구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팔레스타인의 비난과 달리 미국은 어느 쪽도 일방적으로 편들지 않는다며 "이 결정(예루살렘 이스라엘 수도 인정)이 평화에 최선"이라고 말했다.

 미국 최대 로비 단체인 AIPAC은 막강한 자금력과 조직을 바탕으로 미국 정계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특히 공화당과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며 미국의 친이스라엘 정책을 주도했다.

 펜스 부통령은 이스라엘의 예루살렘 회복을 추구하는 복음주의 개신교 신자이기도 하다. 트럼프 대통령이 작년 12월 예루살렘 선언을 한 배경에는 펜스를 비롯해 맏사위이자 유대인인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고문 등 친이스라엘 인사들의 입김이 작용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펜스 부통령은 이스라엘이 최대 안보 위협으로 꼽는 이란에 대해서는 "이번이 그들의 마지막 기회다. 이란 핵협정이 몇 달 내 고쳐지지 않는다면 미국은 즉각 협정에서 탈퇴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스라엘 지난달 자국 영공을 침범한 이란 드론(무인 항공기)을 격추한 일은 "이스라엘과 미국, 우리의 동맹들은 위험한 도발을 좌시하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역내에 보낸다고 강조했다.
 
 헤일리 대사 역시 이날 AIPAC 연단에 올라 트럼프 행정부의 예루살렘 이스라엘 수도 인정 결정을 옹호했다. 그는 유엔이 이스라엘에 대한 편견에 사로잡혀 있다며 미국이 이를 바로잡겠다고 주장했다.

 헤일리 대사는 "이스라엘은 유엔과 유엔 기구들에 의해 왕따를 당하고 있다. 더 이상 이를 참아낼 수 없다"며 아직 문제가 해결되진 않았지만 드디어 균형이 맞춰지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예루살렘은 항상 이스라엘의 수도였다. 미국이 그렇게 결정했기 때문이 아니다"라며 "이는 사실 그 자체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른 이들은 하지 못하는 사실을 인정하는 용기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이스라엘 정책은 "말그대로 이스라엘을 다른 모든 정상 국가들과 똑같이 대우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미국은 이스라엘이 임시 국가 취급받지 않도록 용인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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