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가치 137조원' 우버 5월 상장…올해 최대 규모
올해 미국 IPO 중 최대 규모
IPO 통해 11조원 조달 계획

【런던=AP/뉴시스】우버가 다음달 기업공개(IPO)를 통해 100억달러를 조달할 계획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우버의 IPO 규모는 올해 미국 내 IPO 중 최대이자 전체 상장 기록으로 따져도 역대 10위 안에 들 것으로 예상된다. 2019.04.10.
가장 성공한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중 하나로 주목받아온 우버의 기업공개(IPO) 규모는 올해 미국 내 IPO 중 최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체 상장 기록으로 따져도 10위 안에 들 수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상장에 정통한 관계자의 말을 빌려 우버가 이달 투자 유치를 위한 로드쇼를 시작해 다음달 상장할 것이라고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우버는 IPO를 통해 100억달러(약 11조원)를 조달할 계획이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도요타자동차가 투자했을 당시 우버의 가치는 민간시장에서 760억달러(약 87조원)로 평가됐으며, 당시 전문가들은 IPO를 하면 가치는 1200억달러(약 137조원)까지 오를 수 있다고 앞다퉈 전망했다.
우버는 지난해 총 예약 규모가 전년 대비 45% 늘어난 500억달러(약 57조원)에 달했다고 2월 발표했다. 하지만 성장 속도는 느려지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지난해 순이익 114억달러 중에서 4분기(10~12월)의 순이익은 30억달러로, 전 분기 대비 2% 증가하는 데 그쳤다.
우버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상장 등록을 하면 투자자들은 다음달 초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거래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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