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MLB닷컴 '가장 뜨거운 신인' 9위…"다재다능"
[샌디에이고=AP/뉴시스] 김하성(26·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은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경기에 유격수 겸 7번타자로 선발출전, 2회말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MLB닷컴은 27일(한국시간) 최근 2주 동안 가장 뜨거운 신인 10명을 선정하면서 김하성을 9위에 올려놨다.
2020시즌을 마친 뒤 샌디에이고와 계약하고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김하성은 시즌 초반 기회를 많이 얻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부상자명단에 올랐던 주전 유격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공백을 잘 메웠다. 타티스 주니어가 복귀한 후 김하성은 어깨 상태가 좋지 않은 주전 3루수 매니 마차도의 빈 자리를 채우고 있다.
MLB닷컴은 "김하성은 타티스 주니어와 마차도의 공백을 메웠다. 김하성이 꾸준한 경기력을 선보인 덕에 샌디에이고는 지난 2주 동안 10승 2패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시즌 초반 메이저리그 투수들의 빠른 공에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던 김하성은 점차 나은 타격을 보여주고 있다.
김하성은 지난 13일 콜로라도 로키스전부터 26일 밀워키 브루어스전까지 10개의 안타를 때려냈는데, 이중 6개(2루타 4개·3루타 1개·홈런 1개)가 장타였다. 이달 12일까지 0.250에 불과했던 김하성의 장타율은 0.327로 올라갔다.
MLB닷컴은 "김하성은 공격, 수비 뿐 아니라 주루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는 지난 2주 동안 3개의 도루를 성공했다"며 "김하성의 다재다능함이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순위 경쟁에 힘이 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26일 밀워키전에서 1안타 2득점에 도루까지 해낸 김하성은 27일 밀워키전에도 8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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