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KBO리그 MVP였는데…린드블럼, 밀워키서 사실상 방출

등록 2021.05.27 09:11:05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타 구단 영입 제의 없으면 마이너리그로 이관

[시카고=AP/뉴시스] 밀워키 브루어스 조쉬 린드블럼. 2021.04.24.

[시카고=AP/뉴시스] 밀워키 브루어스 조쉬 린드블럼. 2021.04.24.

[서울=뉴시스] 김주희 기자 = KBO리그 최우수선수(MVP) 출신 조쉬 린드블럼(34)의 메이저리그 생활이 위기에 놓였다.

밀워키 브루어스는 27일(한국시간) 린드블럼를 양도지명(DFA) 처리한다고 밝혔다.

린드블럼은 영입을 원하는 타 구단이 일주일 동안 나타나지 않으면 마이너리그로 이관되거나, 자유계약선수(FA) 자격으로 시장에 나오게 된다.

린드블럼은 KBO리그에서도 오랜 시간 뛰어 국내 팬들에게도 매우 친숙한 선수다.

2015~2017년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었고, 2018~2019년에는 두산 베어스에서 활약했다.

2019시즌에는 20승, 평균자책점 2.50의 눈부신 활약으로 정규시즌 MVP도 차지했다.

KBO리그에서 통산 63승34패 평균자책점 3.55의 성적을 낸 린드블럼은 이를 바탕으로 미국 메이저리그 복귀에도 성공했다. 그는 2020시즌을 앞두고 밀워키와 3년 912만5000달러의 계약을 맺었다. 옵션 등을 포함하면 최대 18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이었다.

밀워키 이적 첫 해였던 지난해 12경기에서 2승4패 평균자책점 5.16을 기록했다. 올해는 8경기에서 승패없이 평균자책점 9.72로 더 부진했다.

결국 밀워키는 그를 양도지명하기로 결정했다.

크레이그 카운셀 밀워키 감독은 "불행히도 린드블럼이 올해 좋은 결과를 가져오지 못했다. 그는 정말 열심히 하고, 훌륭한 팀 동료다. 안타깝게도 올해 그의 뜻대로 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