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동호회·모임 신규 집단감염…대구 유흥업소發 225명째
대전 운동동호회 이용자 10명 등 확진
대구 지인모임, 제주·광주선 가족 감염
확진자 개별접촉 45%…27% 감염원 불명
[서울=뉴시스]김형수 기자 =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587명 발생한 28일 서울역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2021.05.28.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임재희 기자 = 대구 유흥업소 집단감염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225명까지 늘었고 경북·경남권과 강원 지역 유흥시설에서도 수십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운동동호회와 가족·지인모임을 고리로 한 집단감염 사례가 추가로 확인됐다.
29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대구 유흥업소 관련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7명 증가한 225명이다. 지표환자(집단감염 내 첫 확진자) 포함 이용자 97명, 종사자 69명, 기타 59명 등이다.
확진자가 추가 발생한 유흥시설 관련 집단감염 사례로는 ▲강원 원주시 유흥업소 3명(43명·괄호 안은 누적 확진자) ▲경남 양산시 유흥주점 4명(38명) ▲울산 남구 유흥주점 3명(26명) ▲경북 김천시 단란주점 5명(25명) ▲경남 김해시 유흥주점 2명(12명) 등이 있다.
신규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대전 서구 운동동호회 관련 25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10명이 추가돼 1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지표환자 포함 이용자 10명과 지인 1명 등이다.
대구 동구 지인모임4 관련해선 모임 참석자 중 26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11명이 추가로 확인됐다. 12명 중 모임 3명 외에 가족 6명, 동료 3명 등이 확진됐다.
가족 관련 집단감염 사례도 발생했다. 제주 제주시 가족6 관련해선 지난 16일 첫 확진자 포함 가족 4명 외에 지인과 기타 사례로 1명씩 추가 확진자가 나오면서 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광주 광산구 가족2 관련해선 28일 첫 확진자 포함 총 5명의 가족들이 확진됐다.
[서울=뉴시스] 29일 0시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전날 0시 이후 533명 늘어난 13만9431명이다. 사망자는 5명이 증가해 누적 1951명으로 집계됐다. 현재 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는 452명 감소해 총 7741명이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email protected]
권역별로 주요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수도권에선 경기 광주시 육류가공업체 관련 확진자가 4명 늘어 누적 확진자가 80명이 됐다. 서울에선 송파구 가락시장 관련 확진자는 4명 늘어 71명, 강동구 노래연습실 관련으로도 4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51명이다.
경기 부천시 교회2 관련으로 10명이 늘어 23명, 경기 광주시 선교센터 관련으로 4명이 추가돼 3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인천 남동구 가족 및 학교 관련 확진자도 3명 추가돼 총 29명이다.
비수도권에선 ▲세종 식품제조가공업체 7명(20명) ▲충북 영동군 스크린골프모임 5명(12명) ▲전북 김제시 학교·가족 2명(33명) ▲제주 제주시 음식점 2명(11명) 등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16일부터 2주간 신고된 확진자 8371명 가운데 감염 경로를 알 수 없어 조사 중인 사례는 27.3%인 2287명이다. 선행 확진자 개별 접촉이 45.3%(3788명)였으며 집단 발생 23.0%(1928명), 해외 유입 3.95(329명), 병원 및 요양병원 등 0.5%(38명), 해외 유입 확진자 접촉 1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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