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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계·김오수, 50분 덕담 회동…내일 '검찰 인사' 논의

등록 2021.06.02 11:3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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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청사서 첫 상견례…35분간 독대

[과천=뉴시스]조성우 기자 =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2일 오전 경기도 과천시 법무부 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6.02. photo@newsis.com

[과천=뉴시스]조성우 기자 =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2일 오전 경기도 과천시 법무부 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6.02. [email protected]

[서울·과천=뉴시스] 위용성 김가윤 기자 = 박범계 법무부 장관과 김오수 검찰총장이 3일 만나 검찰 고위 간부 인사를 놓고 의견을 나눈다. 검찰의 직접 수사를 제한하는 검찰청 조직개편안을 놓고도 논의할 예정이다.

법무부와 대검찰청은 2일 정부과천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창수 대검 대변인은 "김 총장은 향후 검찰 인사의 기본 방향과 검찰 직제개편안에 대한 의견을 전달했고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내일 오후 4시 서울고검 청사에서 별도로 협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박 장관과 김 총장은 법무부에서 50분 가량 상견례를 가졌다. 이 가운데 35분 가량은 두 사람이 독대했다. 이 자리서 김 총장은 박 장관에게 취임소감을 밝혔다. 또 전날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으면서 일선 검사를 격려하라는 말을 두 차례 강조했다는 점을 박 장관에게 전달했다고 한다.

박 장관은 김 총장이 취임사에서 밝힌 '국민 중심의 검찰, 소통하는 검찰'에 깊은 공감을 표했고 법무부와 검찰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국민을 편안하게 하기 위해 노력하자고 말했다고 법무부 대변인이 전했다.

 이들은 3일 다시 만나 이르면 이번주 예정된 검사장급 이상 간부 인사를 놓고 협의하게 된다. 법무부는 검찰 인사에 앞서 총장의 의견을 듣는 절차를 공식적으로 거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간 박 장관이 여러차례 '인사적체'를 언급한 만큼 곧 있을 인사에서는 현재 검사장급 이상 자리에 다수 포진해 있는 연수원 23·24기 등이 자리를 옮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지금까지 조상철(52·23기) 서울고검장, 이용구(57·23기) 법무부 차관, 오인서(55·23기) 수원고검장, 배성범(59·23기) 법무연수원장, 고흥(51·24기) 인천지검장 등이 줄줄이 사의를 밝혔다. 이에 따라 검사장급 이상 공석은 서울고검장, 수원고검장, 대구고검장, 법무부 차관, 서울·대전·대구·부산·광주고검 차장검사, 인천지검장, 법무연수원장, 법무연수원 기획부장 등 12곳이다.

[과천=뉴시스]조성우 기자 = 김오수 신임 검찰총장이 2일 오전 박범계 법무부 장관을 예방하기 위해 경기도 정부과천청사 법무부로 들어서고 있다. 2021.06.02. xconfind@newsis.com

[과천=뉴시스]조성우 기자 = 김오수 신임 검찰총장이 2일 오전 박범계 법무부 장관을 예방하기 위해 경기도 정부과천청사 법무부로 들어서고 있다. 2021.06.02. [email protected]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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