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대 쇼핑몰' 인터파크 매물로 나왔다…"코로나 여파"
이기형 대표·특수관계인 보유 지분 28.41% 매각
[서울=뉴시스]김정현 기자 = 인터넷 서점, 공연 티켓 예매로 알려진 '온라인 쇼핑몰 1세대' 인터파크가 매각을 추진한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인터파크는 최근 NH투자증권을 매각자문사로 선임하고 최대주주 이기형 대표이사 등의 지분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이 대표이사와 그 외 특수관계자는 인터파크 지분 28.41%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파크의 시가총액은 이날 코스닥시장 종가(5650원) 기준 4587억여원으로, 지분 약 28%의 가치는 1284억원에 이른다.
인터파크는 1996년 6월 국내 첫 인터넷 쇼핑몰을 오픈하고 1997년 공식 출범, 1999년 코스닥 상장기업으로 발돋움했다.
하지만 경쟁사들이 부상했고, 2009넌 G마켓을 매각하면서 사세가 위축됐다.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공연과 여행 수요가 줄어 실적 악화를 겪었다.
인터파크 지난해 매출액은 3조1692억여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1% 감소했고, 112억여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올해 1분기 매출액은 7936억여원이며 61억여원의 손실을 봤다.
인터파크는 "NH투자증권을 매각 주관사로 선정해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되거나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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