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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혁신 강자③]SK C&C, '디지털 플랫폼' 신사업 날개짓

등록 2022.07.26 1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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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금융·통신·서비스 등 전 산업 디지털 전환 주도

고객사 디지털 사업 고민 해결…'토탈 디지털 전환 파트너'

전문 역량 바탕으로 '클라우드·블록체인' 플랫폼 제공

중소·중견기업 '스마트팩토리', 'ESG 경영' 지원

'AI 뇌출혈 영상 의료 솔루션' 선도…전국 의료 현장 진출

▲SK(주) C&C 박성하 대표이사 사장

▲SK(주) C&C 박성하 대표이사 사장

[서울=뉴시스] 오동현 기자 = SK㈜ C&C가 올해 제조·금융·통신·서비스 등 산업 전반에 걸쳐 디지털 플랫폼 기반의 각종 디지털 전환 사업을 확장하며 새로운 도약을 준비한다.

농협, 신한은행, KB저축은행 등 디지털 금융 사업을 비롯해 조달청과 우체국 등의 대형 공공 차세대 사업은 물론 NS홈쇼핑, AIA생명 통합 IT 아웃소싱, 현대백화점 그룹 IT아웃소싱, 현대홈쇼핑 차세대 시스템 구축 등에서 다양한 디지털 혁신 플랫폼을 제공하며 고객사의 디지털 비즈니스 확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SK㈜ C&C의 IT 서비스 매출은 지난 1분기 487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3% 성장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894억원으로 4.9% 증가했다. 전체 매출 품목의 96.2%(4692억원)가 시스템 구축 및 운영·유지보수에서 발생했다. 이 가운데 내수 매출이 4553억원, 수출 매출이 139억원으로 집계됐다.

SK㈜ C&C는 올해 1분기까지 4030억원 규모의 시스템구축 및 운영·유지보수 사업을 수주했다. 관계사 아웃소싱 사업을 제외한 수주액이다.

특히 SK㈜ C&C는 플랫폼 기반 사업구조 강화 및 시너지 제고를 위해 2020년 디지털 테크(Digital Tech) 센터를 신설해 운영 중이다. 디지털 전환 전문가 그룹, 인공지능 플랫폼그룹, 데이터 플랫폼그룹, 블록체인 플랫폼그룹, 클라우드 그룹등으로 전담 조직을 나눠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SK㈜ C&C를 통하면 고객이 원하는 다양한 인공지능·빅데이터·클라우드 환경을 언제든 자유롭게 조합해 구현할 수 있다"며 "금융·제조·서비스·통신·공공 등 전 산업에 걸쳐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할 수 있는 스마트 플랫폼 및 솔루션을 제공하며, 고객의 든든한 디지털 파트너로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고객과 사회의 디지털 혁신 선도…'토탈 디지털 전환 파트너'

SK㈜ C&C의 '클라우드 온 클라우드(Cloud on Cloud)형' 디지털 통합 플랫폼은 고객의 디지털 사업 고민을 함께하는 디지털 컨설팅부터 고객 디지털 자산에 최적화된 디지털 시스템∙서비스 구축, 운영까지 한번에 제공한다.

고객사의 단순 디지털 전환이 아닌, 실제 디지털 수익 창출이나 비용 절감에 직접적으로 기여하며 문제점을 해결한다.

실제로 클라우드 온 클라우드형의 '디지털 닥터(Digital Doctor)'와 데이터 큐레이션 서비스인 '아큐레이터(AccuRator)'는 고객의 사업 목표에 맞춰 데이터 확보 방안을 제시하고, 고객 디지털 수준을 감안한 AI∙빅데이터∙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혁신 방안을 제시한다.

고객사에게 맞는 디지털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내외부 데이터를 가려내고, 양질의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는 외부 기업과 협력도 지원한다.

또한 SK㈜ C&C는 '클라우드 온 클라우드'형 AI∙데이터 매니지드 서비스 생태계 확장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MS 애저 국내 1위 MSP기업인 클루커스와 공동 사업 협약을 맺었다. 양사는 앞으로 AI∙데이터 매니지드 서비스 기반 산업별 SaaS를 공동 개발하고, 메타버스∙핀테크 등 신기술 분야 기술 협력을 추진한다.

4월에는 국내 대표 건강기능식품 및 헬스케어 데이터 분석 기업들과도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건강검진 데이터 기반 지능형 건강관리 플랫폼' 개발도 본격화했다.

5월에는 지에스아이엘과 업무 협약을 체결해 클라우드 온 클라우드형 빅데이터 플랫폼에서 '현장 맞춤형 안전관리 통합서비스' 솔루션 개발을 진행 중이다. 건설·제조 현장의 위험 요소를 사전에 감지·예방하고 AI기반 실시간 위험성평가를 통해 실질적인 중대재해 예방 효과를 디지털 트윈 안전맵으로 제공한다.
[디지털혁신 강자③]SK C&C, '디지털 플랫폼' 신사업 날개짓


'클라우드 제트'…모든 종류의 클라우드 전문가 포진

SK㈜ C&C는 클라우드 서비스 '클라우드 제트(Cloud Z)'를 통해 고객 중심 '디지털 매니지드 서비스 사업자(MSP)'로서의 해법을 제시한다.

특히 고객 IT 환경을 진단하고 비즈니스까지 고려한 맞춤형 해결안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기존 서비스형 인프라(IaaS) 전환이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서비스형 플랫폼(PaaS) 등 단순 플랫폼 서비스와 차별된다.

SK㈜ C&C에는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MS) 애저는 물론, 구글∙IBM 등 고객들이 선택하는 모든 종류의 클라우드 전문가들이 1000여명 이상 포진해 있다.

고객이 사용하는 멀티 클라우드 서비스 현황과 비용이 통신사 요금명세서처럼 청구∙관리되고, 고객의 클라우드를 자동 분석해 최적의 자원 배분 및 비용 관리 방안도 추천한다. 포털을 통해 AWS, IBM 등 퍼블릭 클라우드(Public Cloud)의 장애 및 긴급 작업을 대응할 수 있는 점도 장점이다.

판교 클라우드 센터 '멀티 클라우드 허브존'에는 클라우드 전문가들이 항시 대기하고 있다. 고객의 자체 시스템 환경을 비롯해 AWS, MS 애저, IBM, 구글 등 다양한 외부 클라우드를 하나의 클라우드로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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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플랫폼 '체인제트'…NFT 서비스도 지원

SK㈜ C&C는 블록체인 플랫폼 ChainZ(체인제트)를 통해 고성능 기업용 블록체인 플랫폼을 제공하며, 블록체인 사업분야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체인제트는 '이더리움 기업 연합(EEA, Enterprise Ethereum Alliance) 표준'을 준수하는 프라이빗 블록체인으로 이더리움에 작성된 ▲스마트 컨트랙트 코드 ▲개발 환경 ▲개발자 풀(Pool) 등의 자원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

체인제트에 NFT(대체불가토큰) 서비스를 추가한 '체인제트 for NFT' 플랫폼은 블록체인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디지털 자산 성격에 맞춰 다양한 NFT 서비스를 쉽고 빠르게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자동화 플랫폼이다.

 NFT 발행부터 거래∙반출까지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서비스 형태로 한 번에 지원한다. 현업 실무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사용자 인터페이스(UI)가 특징으로 관리자 화면에서 몇 번의 클릭만으로 NFT 관련 모든 서비스를 만들 수 있다.

서울 중소·중견기업 '스마트 팩토리' 구현 앞장

제조 분야에서도 아이팩토리(I-FACTs) 기반 스마트 팩토리 구현에 나서고 있다. 아이팩토리는 생산 전 공정에서 실시간 모니터링은 물론 시장 환경 변화에 맞춘 고효율·고품질 제품의 양산을 뒷받침하고 있다.

SK㈜ C&C는 지난 4월부터 서울테크노파크와 손잡고 서울 지역 중소중〮견기업 대상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에서 SK㈜ C&C는 중소중〮견기업을 위한 종합 제조 서비스 플랫폼 'I-FACTs(아이팩토리) 허브'를 기반으로 서울형 스마트공장 맞춤형 SaaS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 산업의 화두로 떠오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분야에서도 디지털 혁신 성공사례를 만들어가고 있다.

지난 3월 오픈한 ESG 경영진단 플랫폼 '클릭 ESG'는 ESG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중견중〮소기업들을 지원하고 있다.

'클릭 ESG' 서비스에 가입해 ESG 진단 항목 관련 데이터를 입력하면 ▲산업별 ESG 핵심 지표에 따른 결과 확인 ▲동종 업계와 객관적 수준 비교 ▲세부 개선 영역 도출 등 ESG 진단 종합 시뮬레이션 결과를 몇 분 안에 확인해 볼 수 있다. 현재 '한국야금' 등 국내 강소 수출 기업들이 서비스를 활용하고 있다.
[디지털혁신 강자③]SK C&C, '디지털 플랫폼' 신사업 날개짓


'AI 뇌출혈 영상 의료 솔루션' 선도


AI 기술을 활용한 뇌출혈 영상 의료 솔루션 시장에서도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지난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3등급 의료기기 품목허가를 받은 AI 뇌출혈 영상 의료 솔루션 '메디컬 인사이트 플러스 뇌출혈'이 올해 1월 강원도 평창군에 이어 전라북도 무주군 보건의료원, 인천광역시의료원 백령병원과도 업무 협약을 맺었다.

최근엔 ▲서울권역(고대안암병원, 고대구로병원) ▲경기권역(분당서울대학교병원, 아주대학교병원, 분당차병원) ▲인천권역(인하대학교병원) ▲대구경북권역(경북대학교병원, 대구굿모닝병원) ▲전북권역(원광대학교병원) ▲부산권역(부산대학교병원, 광혜병원) 등 전국 권역별 주요 종합병원 11곳에 공급하며 전국 의료 현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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