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한국조선해양, 울산에 ‘선박 탄소중립 실증설비’ 구축
울산 HD현대중공업 내 ‘실증설비’ 구축
액화이산화탄소운반선 등 미래 선박 기술 검증
[서울=뉴시스] HD한국조선해양이 최근 개최한 '선박 탄소중립 R&D 실증 설비' 준공식 기념 촬영 모습 (왼쪽 네 번째 김형관 HD현대미포 대표, 왼쪽 일곱 번째 김성준 HD한국조선해양 대표) (사진=HD한국조선해양) 2024.04.0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다솜 기자 =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울산 HD현대중공업 야드에서 ‘선박 탄소중립 R&D 실증설비 준공 보고회’를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이 행사에는 김성준 HD한국조선해양 대표, 김형광 HD현대미포 대표 등 주요 경영진들이 참석했다.
선박 탄소중립 R&D 실증설비는 선박에 탑재되는 화물 운영 시스템을 육상에 구축해 해상에서 구현되는 실제 성능을 예측하는 설비다.
기존 실증설비가 LNG(액화천연가스) 연료 공급, LNG 재액화 설비 등 특정 성능만 검증하는 반면, 신규 설비는 선적부터 운항, 하역까지 화물 운송의 전 과정을 순차적으로 시연해 탄소 저감기술 전반의 운용 현황을 볼 수 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이 설비를 활용해 선박에 탑재될 친환경 설비를 사전 검증, 새롭게 개발된 선종 및 친환경 기술 안정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첫 대상 선종은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실증설비에서 지난해 수주한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의 재액화 설비 및 화물창 내 드라이아이스 생성 여부를 검증한다.
이후 2026년까지 실증 대상 선종 및 기술 범위를 늘려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 뿐 아니라 암모니아 운반선, 메탄올 추진선, 멀티가스 운반선, 하이브리드 전기 추진선, 수소운반선 등 미래 친환경 선박들의 기술 실증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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