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m 서장훈보다 20㎝↑"…'파묘' 日 장군 귀신 배우, CG 아니다
[서울=뉴시스] '무엇이든 물어보살'. (사진 = KBS조이 캡처) 2024.04.1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15일 오후 방송한 KBS 조이(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263회에서 김병오는 '파묘'의 반응이 좋아서 영화뿐만 아니라 예능 쪽에서도 연락이 많이 온다며 이런 행운을 계속 이어갈 수 있을지 조언을 구하고자 찾아왔다고 했다.
김병오는 220.8㎝의 엄청난 체구로 키를 비교해 보기 위해 일어난 2m 서장훈을 가리며 20㎝의 키 차이를 보여줬다. 역시 농구선수 출신이자 큰 키로 유명한 하승진의 키가 221.6㎝, 자신의 키는 공식적으로 220.8㎝라고 했다.
농구선수 출신 김병오는 잦은 무릎 부상으로 선수 생활 은퇴 후 농구교실을 오픈했다. 그러다 영화 촬영과 병행이 어려워 그만두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병오를 현역 시절 프로팀 연습 게임 때 마주친 적 있다는 서장훈은 김병오가 선수 생활을 일찍 접을 수밖에 없던 이유를 "큰 키의 선수에게 너무 많은 걸 바라서"라며 선배로서 안타까운 마음을 내비쳤다.
농구 교실을 운영하며 블로그에 올린 자신의 프로필을 보고 키 큰 배우를 찾던 '파묘' 제작사 측에서 농구 교실 전용 폰으로 연락이 와 캐스팅됐다.
'파묘' 개봉 후 처음에는 다들 CG인 줄 알았는데 무대 인사 후 실제 배우임이 알려져 소셜 미디어를 통해 폭발적인 관심을 받으며 지금은 많이 알아봐 준다고 했다. 그는 은어를 씹어 먹는 극 중 장면을 즉석으로 재연하기도 했다.
[서울=뉴시스] '무엇이든 물어보살'. (사진 = KBS조이 캡처) 2024.04.1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장훈은 장신 배우로서의 제한적 역할에 대해 "과도한 기대는 금물"이라고 우려하면서 "농구 교실 강사 등 안정적인 수입원을 만들어 놓고 천천히 연기에 도전해 봐"라고 현실적인 조언을 남겼다. 이수근 또한 "무엇이든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 허황된 꿈은 안 꿨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김병오도 "섭외 전화에 들뜨기보다는 차분한 태도로 임할 것이고 불러주시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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