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임 과기장관 후보자 "현장 목소리 듣고 국회와 긴밀 소통"

인사청문회…"타부처·연구자·민간 적극 소통하며 문제 해결"

주요 정책으로 AI·반도체·바이오·양자 강조…국가 R&D 혁신 약속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1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정무직 인선 발표 브리핑에서 지명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4.07.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심지혜 기자 =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8일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장관이 된다면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고 강조했다. 유 후보자는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국회와도 긴밀하게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유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인사청문회 인사말에서 "가용 자원이 한정된 우리나라가 이러한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에서 앞서기 위해서는 민간과 정부가 공동 운명체로 결집하고 소통해 한 마음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과학기술과 디지털 기술이 당면한 국가 경쟁력 뿐만 아니라 국가의 미래 명운을 결정짓는 중요한 때"라며 "미국은 물론이고 우리와 경쟁하는 일본, 유헙연합(EU), 중국 등이 미래 전략기술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고 했다.

중점을 두고자 하는 정책 방향에 대해서는 '게임체인저'로 여겨지는 인공지능(AI)-반도체, 첨단바이오, 양자 기술 분야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는 점을 가장 먼저 꼽았다.

이와 함께 과학기술 강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국가 연구개발(R&D) 시스템을 혁신하고 과학기술인들의 헌신을 적극 홍보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체감할 수 있는 민생안정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가계통신비 부담 완화 정책을 지속 추진하고, 네트워크 품질과 서비스를 고도화 하고 방송 분야에서 새로운 성장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또 디지털 기술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 국민 모두가 혜택을 고르게 향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유 후보자는 “6·25전쟁의 폐허를 딛고 수많은 희생과 노력의 결실로 오늘의 부강한 나라를 이루었듯, 우리나라가 이 도전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다고 믿는다”며 “장관의 중책을 맡겨주신다면 타 부처는 물론, 산학연 연구자, 민간 산업계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어 "30여 년간 연구현장 경험을 살려 직면한 도전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 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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