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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대통령 관저 앞 도착…尹 체포 시도

등록 2025.01.03 07:31:05수정 2025.01.03 07:3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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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지지자 500여명 모여

경찰 기동대 47개 부대, 3000여명 배치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24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 관저에 적막감이 흐르고 있다. 2024.12.24. hwang@newsis.com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24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 관저에 적막감이 흐르고 있다. 2024.12.2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남희 이태성 기자 = 12·3 비상계엄 사태 한 달 만인 3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신병 확보에 나섰다.

이날 오전 6시15분께 정부과천청사를 출발한 공수처 차량 5대가 오전 7시17분께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 도착했다.

출근시간대와 경찰의 차로 통제가 겹쳐 이동에만 약 한 시간이 걸렸다. 별도 신호 통제는 없었다.

경찰은 관저 주변에 기동대 47개 부대, 경력 3000여명을 배치했다.

경찰버스 수백대로 양방향 차선 2개에 차벽을 세웠다. 현재도 경력이 속속 모여들고 있다.

관저로 향하는 길목도 질서유지선과 바리케이드로 보행이 어려운 상황이다. 경찰은 관저 초입의 민간인 통행을 통제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발부 나흘째인 3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에 경찰버스가 배치된 모습. *재판매 및 DB 금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발부 나흘째인 3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에 경찰버스가 배치된 모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날 오전 6시부터 신고된 대통령 수호 집회에는 경찰 비공식 추산 500여명이 모였다. 태극기와 피켓을 든 지지자들은 공수처 차량 이 과천을 출발했다는 뉴스에 "대통령을 지키자"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경찰은 지지자나 대통령경호처 직원이 영장 집행을 막으면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채증 또는 체포한다는 방침이다.

기동대는 관저 밖 상황 정리를 위해 동원됐으며, 관저 내부까지 투입되지는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내란 우두머리(내란죄 1호) 및 직권남용 혐의를 받는다.

법원이 발부한 체포·수색영장에는 군사상 비밀·공무상 비밀을 압수수색 제한 사유로 규정한 형사소송법 110조와 111조 적용을 예외로 한다는 내용이 적시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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