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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지리테일, 실적 개선 언제쯤…작년 순손실만 약 50억

등록 2024.11.04 16:54:23수정 2024.11.05 20: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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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지리테일, 크로커다일 대리점·아울렛 사업 전개

최병오 회장 및 최혜원·최준호 남매 지분 보유

작년 영업손실 34억원, 누적결손금 820억원

형지리테일, 실적 개선 언제쯤…작년 순손실만 약 50억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형지그룹 오너가(家)가 경영하는 '형지리테일'이 10년째 적자탈출에 실패하며 재무 상황이 악화하고 있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형지리테일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보다 14% 감소한 336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34억원으로 2015년 적자전환한 이후, 지난해까지 영업손실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지난해 당기순손실은 49억원으로 집계돼 회사는 총 820억원의 누적결손금을 보유하게 됐다.

형지리테일은 형지그룹의 의류 제조·판매 계열사로 형지크로커다일의 대리점 및 아울렛 할인매장 관련 사업을 전개해나가고 있다.

특히, 형지리테일은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을 비롯한 오너가(家)가 경영하는 가족 회사다.

지분 구조(지난해말 기준)를 보면 최 회장이 49%, 최 회장의 장녀인 최혜원 형지I&C 대표가 31%, 장남 최준호 패션그룹형지 부회장이 20%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한편 최혜원·최준호 남매가 이끄는 각 계열사 실적도 좋지 못한 상황이다.

최혜원 대표는 최 회장의 장녀로, 2016년 형지I&C 대표직에 오른 이후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형지I&C는 올해 상반기 적자를 기록했다.

최 회장의 장남인 최준호 부회장은 골프웨어 브랜드인 까스텔바작의 대표직을 함께 맡고 있으며, 최근 형지엘리트 대표이사직에 오르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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