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대통령 비상계엄 선포는 잘못된 것…국민과 함께 막겠다"(종합)
"국민의힘 전혀 알지 못해…자유민주주의 지킬 것"
윤, 긴급 대국민호소문 통해 비상계엄 선포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12.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승재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3일 윤석열 대통령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잘못된 것"이라고 밝혔다.
한 대표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는 잘못된 것"이라며 "국민과 함께 막겠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직후 비상 최고위원회의를 소집했다.
그는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 도착해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국민의힘도 전혀 알지 못했다"며 "자유민주주의를 지켜야 한다. 국민과 함께 잘못된 계엄 선포를 반드시 막고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겠다"고 말했다.
이어 "요건에도 맞지 않은 위법한 위헌적인 비상계엄 선포"라며 "비상계엄을 반드시 막아내겠다. 국민께서는 안심해주길 바란다. 반드시 저희가 위법, 위헌적인 비상계엄을 막아낼 것"이라고 했다.
한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도 "즉각 국회 차원에서 계엄 해제를 요구할 것"이라고 적었다.
현재 국민의힘은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비상 최고위원회의를 진행 중이다. 추경호 원내대표도 비상 의원총회를 소집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같은 날 저녁 긴급 대국민호소문을 통해 "종북 반국가세력들을 일거에 척결하고 자유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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