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공항 참사' 경기도 초등생 1명 포함…임태희 "깊이 추모"
[무안=뉴시스] 송창헌 기자 = 29일 오전 9시7분께 전남 무안국제공항에 태국 방콕에서 출발, 무안으로 입국하던 제주항공 7C 2216편이 착륙 중 항공기가 활주로를 이탈, 울타리 외벽과 충돌해 폭발했다. 사고 현장에서 소방대원들이 화재 진압과 인명 구조를 하고 있다. (사진=전남도 제공) 2024.12.2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박종대 기자 =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인해 숨진 사망자 가운데 경기지역 학생 1명도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전날 전남 무안국제공항 여객기 참사와 관련 제주항공 사고기 탑승자 명단에 오산시 한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6학년 학생 A(12)군 등 1명이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학생은 이번 사고로 숨진 것으로 알려졌던 오산시민 4명 가운데 1명이다. 또 다른 피해자 3명도 A군의 가족이다.
이 중 10대 고등학생인 2명은 다른 시도교육청에 소재한 학교에 다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전남 영광군 군남면에 거주하는 부모님을 비롯한 다른 일가족과 함께 부모님 팔순 기념으로 여행을 다녀오다 귀국길에 참변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도교육청은 이번 사고로 도내에 재학 중인 학생이 안타까운 희생을 당한 데 따라 경기도 및 오산시, 화성오산교육지원청과 함께 추모 분향소 설치 및 유가족 지원 방안을 마련하는 것을 준비 중이다.
임태희 교육감도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추모글을 올리며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허망하고 애통하다"며 "경기도 학생을 비롯한 희생된 모든 분들을 깊이 추모하며 유가족 분들에게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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