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노래자랑' 등 결방…KBS, 국가애도 동참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KBS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국가 애도기간 동안 주요 예능 프로그램을 결방한다.
31일 KBS에 따르면, 1TV '아침마당'은 이번 주 결방을 이어간다. '전국노래자랑'은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도 쉰다. 'TV쇼 진품명품' '국악한마당' 등도 휴방, 대체 프로그램을 편성한다.
2TV는 '더 시즌즈-이영지의 레인보우'와 '개그콘서트' 등은 이번 주 결방, 공개 녹화를 미룬 상태다. '뮤직뱅크'를 비롯해 '신상출시 편스토랑' '나라는 가수 인 독일' '불후의 명곡' 등도 전파를 타지 않는다.
이날 'KBS 연기대상'은 생방송을 취소했다. 녹화 방송 해 추후 편성할 계획이다. 서울 명동 신세계백화점 본점 앞에서 '2025 카운트다운 쇼 라이트 나우' 행사도 열리지 않는다.
'추적 60분'과 '더보다' '시사기획 창' 등 시사 다큐 프로그램들은 이번 참사 특집 방송으로 꾸린다.
한국공항공사와 전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7분께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가 무안공항 활주로로 착륙을 시도하다가 추락했다. 울타리 외벽과 충돌해 반파되면서 화재가 발생했다. 기종은 B737-800이며,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 등 총 181명이 타고 있었다. 173명은 한국인, 2명은 태국인이다. 승무원 2명을 제외하고, 총 179명이 숨졌다. 정부는 다음 달 4일까지 일주일간을 국가애도기간으로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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