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미국 ISM 제조업 PMI 49.3·0.9P↑…"9개월 만에 고수준"
[메이슨=AP/뉴시스] 미국 오하이오주 메이슨에 소재한 페스토(Festo) 공장. 자료사진. 2025.01.04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국 체감경기를 반영하는 2024년 1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 지수(PMI)는 49.3로 전월 대비 0.9 포인트 상승했다고 마켓워치와 CNBC 등이 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매체는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이날 발표를 인용해 12월 제조업 PMI가 전월 48.4에서 이같이 오르면서 작년 3월 이래 9개월 만에 고수준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경기확대와 경기축소의 분기점인 50을 9개월 연속 하회했다. 제조업은 미국 경제의 10.3%를 차지한다.
다만 생산이 반등하고 신규수주가 늘면서 경기확대에 한층 가까워졌다고 매체는 지적했다.
제조업 PMI 시장 예상 중앙치는 48.4인데 실제로는 0.9 포인트나 크게 웃돌았다.
선행지표인 신규수주 지수는 52.5로 11월 50.4에서 2.1 포인트 크게 상승했다. 지난 3월 이래 처음 경기확대에 진입한 전월에서 가속했다.
가격 지수는 52.5로 전월 50.3에서 2.2 포인트 상승했다.
수입 지수는 47.6에서 49.7로 2.1 포인트 올랐다. 도널드 트럼프 차기 대통령이 관세를 올리기 전에 수입량을 늘린 것으로 보인다.
공급업자 납입 지수는 11월 48.7에서 50.1로 1.4 포인트 올랐다. 납입 지수는 50을 넘으면 공장으로 납품이 느려지는 걸 의미한다.
고용 지수는 45.3으로 전월 48.1에서 2.8 포인트 하락했다.
미국 제조업은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인플레를 억제하기 위해 적극적인 금융긴축을 펴면서 2022~2023년에 상당한 타격을 받았다.
하지만 PMI를 비롯한 경기체감 조사는 공장생산 감소 규모를 과장했다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
12월 나온 미국 정부 데이터로는 제조업은 3분기에 연율 환산으로 3.2% 성장률을 보여 경제 전체 3.1% 성장에 기여했다.
지난달 연준은 기준금리를 4.25%~4.50%로 종전보다 0.25% 포인트 내렸다. 9월 금융완화를 시작한 이래 3차례 연속 인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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