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오징어게임2' 셀프 따귀, 감독이 걱정할 정도로 때려"
[서울=뉴시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 시즌 2의 배우 이병헌. (사진=넷플릭스 코리아 유튜브 화면 캡처) 2025.01.0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게임' 시즌2에서 프런트맨 역을 맡은 배우 이병헌이 촬영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넷플릭스 코리아는 1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 이병헌을 비롯 '오징어게임 2'에 출연한 배우 이정재, 강하늘, 이서환, 조유리의 리액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이병헌은 5인 6각 경기 중 팽이치기에 실패한 자신의 뺨을 힘껏 내리치는 장면을 주목했다.
이병헌은 "저 장면을 찍을 때 실제로 세게 자기 따귀를 때렸다. 감독님이 웬만하면 NG 없이 가자고 해서 3번 정도 갔던 걸로 기억한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내가 아플까 봐 (감독님이) 걱정한 게 아니라, 멍이 들어서 분장으로 커버가 안 될까 봐"라며 웃었다.
이서환은 이병헌의 팽이치기 장면에 대해 "선배님이 NG를 내신 게 (팽이치기를) 실패해야 하는데 너무 잘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그냥 던지면 돌아갔다. 눈 감고 던져도 돌아가고 심지어 뒤로 확 대충 던졌는데도 잘 돌아가서 계속 NG가 났다"고 맞장구를 쳤다.
이병헌은 "촬영하기 몇 개월 전부터 그 팽이를 제작사에서 받아서 그걸 빨리 묶고 던져서 성공시키는 연습을 틈틈이 했었던 게 촬영 때 도움이 됐던 것 같다"며 "순조롭게 나름 촬영이 진행됐다"고 전했다.
5인6각 경기 장면에서 흐르는 밴드 '무한궤도'의 '그대에게'에 대해선 "진짜 이 음악으로 쓰는 줄 몰랐다"고 밝혔다.
그는 "'그대에게'는 응원가로 너무나 잘 알려진 노래인데 저런 피바다 속에서 아주 희망찬 응원가를 듣게 되는 것이 '그 아이러니한 상황을 잘 보여줄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진짜 이 음악을 선택했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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