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불확실성 증가, 그룹사 시너지 발굴 확대"[신년사]
21일 서울 중구 신한금융그룹 본사에서 열린 'AI 아이디어톤' 시상식에서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신한금융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정필 기자 =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올해 불확실성이 증대되는 상황에서 그룹사 간 시너지 발굴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진 회장은 2일 신년사에서 "올해는 신한의 지속 가능성을 좌우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내수 부진과 수출 둔화, 대외 불확실성 증가로 인해 그 어느 때보다 도전적인 경영환경이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이어 "올해는 보다 실질적인 내부통제 체계가 구동될 수 있도록 관리 감독, 평가, 모니터링 전반을 꼼꼼히 살피고 임직원 윤리의식을 강화하겠다"면서 "고객 경험 관리를 더 고도화하고, 금융 수요자 중심의 솔루션과 그룹사 시너지 발굴을 확대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기업시민으로서의 역량을 높이고, 금융을 통한 사회적 이슈 해결에 앞장서겠다"며 "녹색금융과 전환금융 공급을 늘려 저탄소 경제 전환에 힘을 보태겠다. 저출산 문제에 실질적인 해법을 모색하고, 청년세대 지원에도 진정성 있는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부연했다.
진 회장은 2025년 경영 슬로건으로 '고객중심 일류(一流)신한 후마니타스(Humanitas·인간성), 코뮤니타스(Communitas·공동체성)'를 제시했다.
그는 "금융인으로서의 후마니타스는 더욱 엄격하게 적용된다"며 "금융인은 개인이나 회사의 이익이 아닌 고객의 신뢰를 최고의 가치로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탁월한 전문성을 갖추고자 최선을 다해야 하며, 사회적 가치와 지속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면서 "모든 신한인이 후마니타스를 실천할 때, 금융은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 원동력이 될 수 있다"고 당부했다.
이어 "신한이라는 공동체의 일원이라면 힘들게 고생하는 동료를 생각하고, 조직의 지속 가능성을 염려하며, 기대를 보내주는 고객의 마음을 무겁게 받아 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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