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창훈 신한카드 사장 "변화와 혁신으로 카드업 본질 추구"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박창훈 신한카드 사장이 "변화와 혁신의 의지로 카드업의 본질을 향해 묵묵히 도전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 사장은 2일 취임사에서 최근의 거시위기를 언급하며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두 키워드로 '변화'와 '혁신'을 강조했다.
먼저 그는 인구 감소와 시장 성장률 정체, 디지털로 무장하고 있는 테크 기업들 등 카드업과 관련해 변화하고 있는 위기를 짚었다.
그러면서 "고객의 관점에서 작은 불편함도 없애는 페이먼트 프로세스 혁신과 스캔들 제로, 페이먼트 경쟁력에 따른 시장 지위의 확대, 시장 지위의 확대에 따른 지속 가능한 수익성 창출, 저는 이 세 가지만이 카드사의 존재 이유고, 우리의 본질적 지향점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같은 지향점에 도달하기 위해 여러분도 일하는 방식과 태도를 바꿔 주시기 바라며 그 나머지 불필요한 것들은 정말 과감하게 버리고 변화에 매진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혁신과 관련해선 "질적 혁명은 양적 혁신이 있을 때만 가능하다"고 강조하며 "만일 우리가 시장에서 시장을 흔들 무언가를 만들어 내야 한다면 오직 많은 시도를 해 보는 것이 유일한 열쇠"라고 말했다.
박 사장은 "어렵지만 그것을 해내는 것이 혁신이고 우리가 여기에 있는 이유이고 생존(生存)을 가능하게 해주는 필요조건"이라며 "이것을 우리가 스스로 해낸다면 성장할 수 있고 생존할 수 있지만 실패하면 도태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신한금융은 지난달 자회사최고경영진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신한카드 신임 사장에 박창훈 신한카드 페이먼트그룹 본부장을 추천했다.
신 사장은 1968년생으로 진주고와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빅데이터 마케팅, 마이데이터 사업 등 카드사의 '미래 먹거리'를 주로 담당했다. 신한카드 코드나인(Code9)추진팀장, 영업추진팀장, 신성장본부장, 라이프사업본부장을 거쳐 DNA사업추진단, pLay사업본부, 페이먼트그룹에서 본부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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