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공정거래 전문가' 구상엽 법무부 법무실장 사의 표명…"사유 안 밝혀"
2023년 9월 검사장 승진
尹 정부 초대 공정위원장 하마평에도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박성재 법무부 장관이 26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32회 변호사대회에서 구상엽 법무부 법무실장과 대화하고 있다. 2024.08.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선정 기자 = 구상엽(51·사법연수원 30기) 법무부 법무실장이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023년 9월 검사장으로 승진하며 법무실장에 임용된지 1년4개월 만이다.
6일 뉴시스 취재에 따르면 구 실장은 최근 법무부에 사의를 표명했다.
서울대 사법학과를 졸업한 구 실장은 1997년 제39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사법연수원을 제30기로 수료했다. 2004년 부산지검에서 검사생활을 시작한 구 실장은 대구지검, 법무부 법무심의관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장,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 서울남부지검 1차장 등을 거쳤다.
2023년 9월 검사장으로 승진해 법무부 법무실장에 발탁됐다.
구 실장은 검사장으로 승진하기 전인 2022년 3월 윤석열 정부의 초대 공정거래위원장으로 하마평에 오를 정도로 검찰 내 공정거래 수사에 전문성이 있는 인물로 꼽힌다. 구 실장은 공정거래 분야로 서울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지난 2018년에는 윤 대통령이 서울중앙지검이던 시절 함께 미국 법무부 반독점국을 방문한 이력도 있다.
구 실장의 정확한 사직 이유는 전해지지 않았다. 한 법무부 관계자는 "본인이 사유를 밝히지는 않았다. 다만 사직을 결심한 지는 꽤 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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