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GM 파업' 초읽기…광주미래차진흥원 노조 "신중해야"
"GGM 노사상생 가치 실현해야"
노조, 직년 12월 파업투표 가결
[광주=뉴시스] '캐스퍼 일렉트릭' 1호차 생산기념식이 열린 2024년 7월15일 오전 광주 광산구 덕림동 광주글로벌모터스에서 캐스퍼 일렉트릭 신차가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맹대환 기자 = 전국공공연구노동조합 광주미래차모빌리티진흥원지부는 7일 광주시의회 시민소통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글로벌모터스(GGM) 노조의 파업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진흥원지부는 이날 "최근 GGM 노조의 파업 찬반 투표가 찬성으로 가결됨에 따라 우리는 지역경제와 기업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게 됐다"며 "파업은 회사의 성장과 지역경제 발전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신중하고 책임 있는 자세로 대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진흥원지부는 "GGM은 단순히 기업의 이익을 넘어 광주 지역경제와 시민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책임있는 기업이 돼야 한다"며 "노사 모두 상생협의회 등 기존 협의 기구를 통해 서로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고 지역사회와 성장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GGM이 다시 한 번 상생의 원칙을 되돌아보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모범기업으로 거듭나길 촉구한다"면서 "비록 파업이 찬성으로 가결됐지만 앞으로 GGM이 노사가 함께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며 협력을 통해 지속가능한 발전의 길을 열어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금속노조 GGM지회는 출범 6년만인 지난해 12월31일 조합원 225명 전원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진행, 찬성 200명(88.9%)으로 가결했다. 아직 단체행동은 시작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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