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日이시바, 손정의 면담…2월 트럼프 회담 대비

등록 2025.01.07 23:35:33수정 2025.01.07 23:44:25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손정의 "美日관계 관련 기탄없는 대화 나눠"

[도쿄=AP/뉴시스]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2024년 12월24일 도쿄 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하고 있다. 2025.01.07.

[도쿄=AP/뉴시스]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2024년 12월24일 도쿄 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하고 있다. 2025.01.07.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손정의(일본명 손 마사요시)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을 면담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의 회담 대비 차원으로 보인다.

니혼게이자이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7일 오후 도쿄도 소재 일식집에서 손 회장과 식사를 겸한 면담을 했다. 면담은 2시간30분가량 이어졌다고 한다.

이시바 총리는 이 자리에서 내달로 조율 중인 트럼프 당선인과의 회담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고 한다. 면담에는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과 무토 요지 경제산업상이 동석했다.

손 회장은 이날 면담 후 기자들과 만나 "(이시바 총리가) 일미 관계가 중요한 일인 만큼 여러 가지를 알려 달라고 해서 기탄없는 대화를 나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새 정권의 경제 등에 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질문을 받았고, 내 나름 느낀 인상을 대답했다"라고 덧붙였다.

손 회장은 앞서 지난달 마러라고에서 트럼프 당선인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향후 1000억 달러(약 145조1500억 원) 규모 대미 투자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이시바 총리는 올해 연두 기자회견에서 적절한 시기 적절한 형태로 트럼프 당선인과 회담을 조정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아직 확정은 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회담 시기는 2월 중이 유력해 보인다. 오는 20일 트럼프 당선인이 대통령으로 취임하는 만큼, 2월 회담이 성사되면 양국 정상 간 회담이 된다.

이시바 총리는 당초 조기 회담을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트럼프 당선인 정식 취임 후 회담이 더 효율적이라는 판단하에 2월로 시기를 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