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김포 메디컬캠퍼스 사업 속도…3월 재추진
[김포=뉴시스] 정일형 기자 = 김포도시관리공사 로고.
[김포=뉴시스] 정일형 기자 = 건축비 분담 갈등으로 중단됐던 인하대 김포 메디컬캠퍼스 사업이 재추진된다.
김포도시관리공사는 8일 "지난해 11월 인하대 측이 '김포메디컬캠퍼스 부지 무상 공급'과 '건축비 100억원'을 지원하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공사는 "인하대 측이 해당 지원 조건을 토대로 김포메디컬캠퍼스 사업계획서 용역을 진행 중"이라며 "오는 3월쯤 용역이 끝나는 대로 김포메디컬캠퍼스 조성 방안을 구체적으로 수립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동안 인하대 측은 당초 건축비 1600억원 지원을 요구하면서 도시공사와 갈등을 빚다가 사업이 무산 위기에 놓이자 결국 100억원 규모의 지원금이라도 수용하기로 합의한 것이다.
해당 사업은 김포 풍무역세권 도시개발구역 내 대학용지 9만㎡를 인하대에 제공하고, 700병상 규모 대학병원과 보건계열 대학·대학원 등 교육시설을 짓는 내용이다.
공사는 또 신규 사업 추진 계획도 발표했다.
공사는 총사업비 2조4000억원을 들여 김포 장기동, 감정동 일대 면적 123만㎡를 개발하는 '김포 이음 시티 도시개발사업'(가칭)을 새롭게 추진하기로 했다. 공사는 이와 관련, 오는 4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공사는 기존 추진하고 있던 김포한강시네폴리스 일반산업단지와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 감정4지구·걸포4지구·걸포4지구·고촌지구 개발사업, 김포 전호 임대주택 개발 등을 위해 수립한 계획을 이행할 방침이다.
이형록 김포도시공사 사장은 "그동안 시가 추진해 온 개발사업에 대한 의문점과 걱정들이 많은데 현재 진행되는 사업을 차질없이 성과를 내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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