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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민 민주당 호감도 29%, 33년만 최저…공화당 36%

등록 2025.03.17 06:11:47수정 2025.03.17 06:5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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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내부 불만이 지지율 하락…구심점 없는 것도 문제

민주당과 공화당 지지자 소속 정당 긍정 평가 63% vs 79%

“공화당과 협력하기 보다 의제 저지에 주력해야”

[워싱턴=AP/뉴시스] 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은 1월 20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서 카멀라 해리스 전 부통령을 바라보고 미소를 짓고 있다. 2025.03.17.

[워싱턴=AP/뉴시스] 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은 1월 20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서 카멀라 해리스 전 부통령을 바라보고 미소를 짓고 있다. 2025.03.17.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미국 국민의 민주당 호감도가 역대 최저를 기록했으며 민주당 지지자들의 지지도 감소가 주요 요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CNN이 여론조사 기관 SSRS에 의뢰한 조사에 따르면 미국 국민의 민주당 호감도는 29%로 CNN 여론 조사에서 1992년 이래 최저치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국회의사당 공격의 그늘에서 첫 임기를 마감한 2021년 1월 이후 20%포인트 하락했다. 공화당의 호감도는 36%였다.

이같은 낮은 지지도는 민주당 내부의 비교적 높은 수준의 불만에 기인한다고 CNN은 전했다.

민주당원과 민주당 성향 무소속 유권자의 63%만이 호의적이었다. 1월의 72%와 조 바이든 대통령의 행정부 시작때 81% 보다 낮다.



반면 공화당원과 공화당 지지자의 79%가 공화당에 긍정적이었다.

CNN은 민주당이 트럼프가 너무 극단적이라고 생각하지만 구심점이 될 인물 중심으로 통합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의 핵심 가치를 가장 잘 반영하는 지도자를 지명하라는 개방형 질문에 성인의 10%만이 뉴욕 대표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즈를 꼽았다. 이어 9%가 전 부통령 카멀라 해리스, 8%가 버몬트주 상원의원 버니 샌더스, 6%가 하킴 제프리스 하원 대표를 지명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많은 사람이 지도자들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맞서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원과 민주당 계열 무소속 유권자는 57% 대 42%로 민주당이 공화당과 협력해 자신들의 아이디어를 입법화하기보다 공화당의 의제를 저지하는 데 주력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 조사 며칠 후 10명의 민주당 상원의원이 정부 폐쇄를 막기 위해 공화당이 작성한 지출 법안을 통과시키는데 협력했으며 이에 대한 민주당 의원들의 비판이 있다고 방송은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drag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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