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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저가 매수세 유입'하며 이틀째 상승…다우 0.85%↑

등록 2025.03.18 05:42:15수정 2025.03.18 10: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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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AP/뉴시스]2023년 3월22일 뉴욕 증권거래소 앞을 사람들이 지나가고 있다. 지난해 미 월가 직원들이 받은 평균 보너스는 직원 고용 증가와 보너스 지급에 대한 "좀 더 신중한 접근"에 따라 2022년 대비 소폭 감소한 17만6500달러(약 2억3642만원)였다고 뉴욕주 감사관이 19일 발표했다.

[뉴욕=AP/뉴시스]2023년 3월22일 뉴욕 증권거래소 앞을 사람들이 지나가고 있다. 지난해 미 월가 직원들이 받은 평균 보너스는 직원 고용 증가와 보너스 지급에 대한 "좀 더 신중한 접근"에 따라 2022년 대비 소폭 감소한 17만6500달러(약 2억3642만원)였다고 뉴욕주 감사관이 19일 발표했다.


[서울=뉴시스]임철휘 기자 = 17일(현지 시간) 뉴욕증시는 트럼프발 경기 침체 우려로 지난주 급락했던 시장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53.44포인트(0.85%) 오른 4만1841.6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6.18포인트(0.64%) 상승한 5675.12에 장을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54.57포인트(0.31%) 오른 1만7808.66에 장을 닫았다.

이날 투자자들은 나스닥지수와 S&P500지수가 4주 연속 하락한 이후 저가 매수에 적극 나서는 모습을 보였다.



CFRA리서치의 샘 스토발 수석 투자 전략가는 CNBC에 "현재 시장은 단기 반등에 들어선 상태"라며 "S&P500지수가 5400선에서 조정을 마무리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2월 소매판매 지표도 투자 심리를 지지했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2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2% 증가해 시장 예상치(0.6% 증가)를 밑돌았다.

다만 자동차 부문을 제외한 소매판매 증가율은 0.3%로 시장 예상과 일치하면서 투자자들의 우려를 일부 덜어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뉴욕증시는 지난주의 급락 충격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모습이다.

지난주 다우지수는 2023년 이후 가장 큰 주간 하락폭을 기록했으며 나스닥지수는 고점 대비 11% 하락한 상태로 조정 국면을 지속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급변하는 관세 정책과 일론 머스크가 주도하는 DOGE의 행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미 백악관은 "경제와 시장이 일정 부분 고통을 감수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며 행정부의 전방위적인 개편 및 글로벌 무역 정책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은 NBC에 출연해 "35년 동안 투자업계에 몸담았지만, 조정은 건강한 시장을 위한 필수 과정"이라며 "문제는 시장이 너무 급등해 거품이 형성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만약 2006~2007년에 시장 과열을 막았다면 2008년 금융위기를 피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증권의 데릭 해리스 포트폴리오 전략가는 "미국의 효율성, 규제완화, 무역의 '해독'은 가시적인 국내총생산(GDP) 성장이 나타나기 전에 시장에 더 큰 고통을 줄 수 있다"고 전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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